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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고궁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2 [낙선재 일원] 성정각을 돌아보고..창덕궁 후원 입구을 지나 창덕궁의 젤 동측에 위치한 낙선재 일원으로 이동합니다.. 낙선재..일전에 읽었던 '덕혜옹주'에서 몇번 접한 이름이라 왠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듯 하내요. 낙선재는 창덕궁 후원의 연경당처럼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이라.. 둘러보다 보면 궁궐에 있는 건지 깜빡할 정도라니..ㅋㅋ 암튼 낙선재 일원을 돌아보기 전에 낙선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조선 24대 임금인 헌종은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이하여 1847년(헌종 13)에 낙선재를, 이듬해에 석복헌 등을 지어 수강재와 나란히 두었답니다. 이렇듯 낙선재는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쪽의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그 동쪽의 낙선재와 건립시기가 비슷한 석복헌은 왕비인 경빈의 ..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1 [성정각 일원] 대조전을 돌아보고.. 희정당 동측편으로 돌아나오니... 바로 옆 성정각이.. 이곳이 세자가 생활했던 곳이라고 하니.. 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시절이라 세자는 완전 금지옥엽같이 대우하지 않았을까 싶내요..ㅎㅎ 암튼 4살 정도에 세자가 되어 10살 전후하여 성인이 되는 관례를 치르고 이어서 혼례를 치렸으며, 하루 세차례 교육과 독서, 틈틈이 활쏘기와 말타기 등 문무를 겸비한 수련을 쌓았다고 하내요. 세자가 떠오르는 태양과 같아서 궐 안 동쪽에 거처를 마련하여 동궁(東宮)이라 했다는데.. 세자의 일상이 숨쉬던 동궁인 성정각 일원을 돌아보기전에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성정각은 세자의 교육장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했답니다. 성정각은 단층이지만 동쪽에 직각으로 꺽인 2층이 누(樓)가 붙..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9 [희정당] 선정전을 돌아보고 되돌아 나와 다른 관람을 위해 이동... 희정당을 돌아봐야하는데.. 건물의 정면 출입구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선정전과 희정당 사이 공간으로 이동하내요. 희정당 서편 행각을 끼고 돌아 희정당 뒷편 대조전쪽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들어서니.. 희정당에서 대조전쪽으로 이어지는 연결복도를 지나 대조전앞 선평문에서 희정당 뒷편을 바라보며... 내부를 관람할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다른 곳처럼 정면으로 들어서서 관람할 수 없어 쪼매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수 없는 일... 간단하게 인정전에 대해 살펴보면.. 인정전이 창덕궁의 상징적인 으뜸 전각이라면 희정당은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내요. 원래 이름은 숭문당이었으나 1496년(연산 2)에 희정당으로 이름을 바꾸..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8 [선정전 일원] 인정전을 돌아보고 인정전 동측의 광범문을 통해 선정전쪽으로 이동하내요. 선정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선정전은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함께 일상 업무를 보던 공식 집무실인 편전으로, 지형에 맞추어 정전인 인정전 동쪽에 세워져 있답니다. 아침의 조정회의, 업무보고, 국정 세미나인 경연 등 각종 회의가 이곳에서 매일 열렸는데요. 창건 당시에는 조계청이라 불렀는데, 1461년(세조 7)에 '정치는 베풀어야 한다'는 뜻의 선정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답니다. 임진왜란과 인조반정 등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47년(인조 25)에 인왕산 기슭에 있던 인경궁을 헐어 그 재목으로 재건했다내요. 주위를 둘러싼 행각들을 비서실, 부속실로 이용했으나 전체적으로 비좁으며, 현재 궁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기도 합니..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6 [돈화문 일원] 창덕궁을 소개하면서 관람순서대로 포스팅하다보니.. 창덕궁 후원을 먼저 포스팅하게 되었고... 6편째가 되어서야 창덕궁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살펴보게 되었내요.. 순서가 좀..ㅋㅋ 암튼 6번째 글만에 창덕궁에 대해 간단하게 나마 살펴보고.. 돈화문 일원에 대해서도 알아볼까 합니다. 창덕궁은 1405년 태종 때 건립된 조선왕조의 왕궁으로 처음에는 법궁(法宮)인 경복궁에 이어 이궁(離宮)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임금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했답니다. 임진왜란 때 한양의 궁궐들이 모두 불탄 후에 경복궁은 그 터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재건되지 않고 1610년(광해 2)에 창덕궁이 재건되내요. 그 후 창덕궁은 경복궁이 재건될때까지 270여 년 동안 법궁으로 사용되..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2 [후원:애련지와 의두합] 후원에 들어봐서 부용지와 부용정, 주합루와 영화당을 돌아보고... 천천히 이동해 참 관람코스인 애련지와 의두합에 도착했내요. 금마문이라는 현판이 걸린 곳을 지나.. 불로문이라는 석문앞에서 멈춰 불로문을 통해 들어가니.. 자그마한 정자 하나와 연못이... 이곳이 애련지와 애련정인듯... 애련지와 의두합에 대해 살펴보면.. 1692년(숙종 18)에 연못 가운데 섬을 쌓고 정자를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 그 섬은 없고 정자는 연못 북쪽 끝에 걸쳐 있내요. 연꽃을 특히 좋아했던 숙종이 이 정자에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못은 애련지가 되었답니다. 숙종은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이다'라고 새 정자의 이름을 지은 까닭을 밝혀 놓았는데요. 애.. 더보기
종묘 제대로 돌아보기-#3[영녕전] 정전에 이어 영녕전을 돌아봅니다. 왕실 신주를 모신 별묘인 영녕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영녕전은 1421년(세종 3)에 정종의 신주를 정전에 모시며 정전의 신실이 부족하자 정전에 모시고 있던 신주를 다른 곳에 옮겨 모시기 위해 새로 지은 별묘내요. 세종 원년에 이르러 2대 왕인 정종이 승하하고 그의 신위를 종묘에 모실 때가 되자 이미 종묘에 모셔져 있는 태조의 4대조와 태조의 신위, 그리고 정종의 신위를 어떻게 모셔야하는 문제가 거론되게 되내요. 정종의 신위를 종묘에 새로 모시게 되면 목조의 신위는 정전에 모실 수 없게 되지 때문이죠. 이때 의논을 거듭하여, "그 신주를 묻어 버린다는 것은 정말 차마할 수 없는 일이며, 또한 간직할 만한 곳도 없다."고 의견을 모으고, 중국 송나라에서..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8[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3)]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2층을 해설사분과 함께 돌아보고... 석조전 정면 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다시 지층.. 상시개방 전시공간을 찾아 봅니다. 돌기중 사이공간으로 입구를 찾아들어서니.. 왠지 느낌은 지하같으내요..^^ 지층의 구조 및 배치는 아래를 참고하시길~~ 층별 구조 및 배치도 지층 전시공간으로 이동하는 복도(석조전 정면 계단 하부) 지층으로 내려와 전시실로 들어서 젤 먼저 만나는 공간이 덕수궁 주변 풍경들이내요. 100여년전 덕수궁 주변에는 여러 주요 기관이 밀집되어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졌다는대요.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등 각국 공사관이 덕수궁(당시 경운궁) 인근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이와 연계하여 외국인들이 설립한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의 교육기관, 정동교회(미국), 성공회교회(영국..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6[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1)] 석조전 일원을 돌아보고.. 석조전 내부를 보지 않는다면.. 왠지 서운할듯 하내요..^^ 덕수궁 관람은 사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이 주목적이였으니..^^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덕수궁 문화해설은 포기하게 되었내요.. 그래서 덕수궁 돌아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은 듯 하구요..^^ 암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본격적으로 돌아보기전에 잠시 살펴보고 1층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석조전은 접견실과 대식당, 침실과 서재 등을 갖춘 황궁으로 건립되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미술관으로 용도가 변경된 이후 국제회의장,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내요. 이에 석조전을 원형대로 복원하고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회복하고자 2009년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5[석조전일원]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셨던 정관헌을 돌아보고.. 덕수궁의 키포인트인 석조전으로 향하내요..^^ 고궁에 생꿍맞게 왠 서양식 건물이...ㅋ 덕수궁을 찾아볼 생각을 한것도 사실은 석조전 특별관람이 이유였지만.. 암튼.. 궁궐의 곡선과 나무자재에 대비되는 직선과 석재... 묘한 조화로움... 암튼 신기할 따름이라는 생각 뿐이내요..^^ 그럼 일단 석조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주변을 돌아볼까 합니다. ++ 근대국가의 상징인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0년부터 1910년에 걸쳐 지은 서양식 석조건물입니다. 경운궁에 서양식 건축물들을 건립한 것은 대한제국 근대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었내요. 석조전은 고종[광무황제]의 승낙을 얻어 대한제국 해관 총세무사 영국인 브라운(J.M. Brow..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