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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6[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1)]

 

 

 

 

 

 

 

석조전 일원을 돌아보고.. 석조전 내부를 보지 않는다면..

 

왠지 서운할듯 하내요..^^

 

 

덕수궁 관람은 사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이 주목적이였으니..^^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덕수궁 문화해설은 포기하게 되었내요..

 

그래서 덕수궁 돌아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은 듯 하구요..^^

 

암튼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본격적으로 돌아보기전에 잠시 살펴보고 1층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석조전은 접견실과 대식당, 침실과 서재 등을 갖춘 황궁으로 건립되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미술관으로 용도가 변경된 이후 국제회의장, 박물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많이 훼손되었내요.

 

이에 석조전을 원형대로 복원하고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회복하고자

 

2009년부터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 10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개관하였내요.

 

석조전은 도면과 옛 사진, 신문 기사, 카탈로그 등 고증 자료의 검증을 거쳐 준공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하였는대요.

 

석조전의 각 방은 사진이 남아 있는 공간은 생활사를 재현한 공간으로,

 

고증 사진이 남아 있지 않은 공간은 대한제국 전시실로 꾸며져 있내요.

 

생활사를 재현한 공간에 배치한 가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창덕궁에 남아 있던 석조전 준공 당시 사용한 가구로

 

석조전에는 영구 메이플사(Maple&Co.)의 가구가 들어왔는데,

 

국내에 남아 있던 석조전의 메이플사 가구 41점을 찾아 원래의 자리에 배치하였으며

 

석조전 전래 가구 배치 후 각 실에 부족한 가구는 메이플사 카탈로그를 참조하여

 

유사한 영국 고가구(앤틱 가구)를 구매하거나 복제하여 배치하였답니다.

 

이렇게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대한제국기 황궁의 정전(正殿)인 석조전을 원형 복한 건축물로,

 

대한제국의 생활사와 근대의 정치, 외교, 의례, 황실사를 담은 전시공간으로 재탄생되었내요.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자주 근대국가를 염원했던 우리의 역사가 담겨져 있으며 총 3구역(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접견실, 대식당 등 공적 공간이던 1층에는 대한제국의 정치, 외교, 의례 등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였으며,

 

황제의 침실과 서재 등의 사적 공간이던 2층은 황실 소개와 함께 고종[광무황제]과 그의 비(妃)와

 

영친왕에 관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었내요.

 

또한 시종들의 생활공간이던 지층에는 대한제국의 근대 개혁과 신문물의 도입과정,

 

당시 덕수궁 주변의 지역을 소개하고, 석조전 복원 5년간의 기록이 담겨져 있내요.

 

 

 

 

층별 구조 및 평면도

 

 

 

 

인터넷 예약을 하고..

 

덕수궁 정문에서 덕수궁 관람표를 발급받아 석조전앞에서 대기했다가

 

차례대로 입장해서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는 형식입니다.

 

제가 관람한 날은 평일이였는데 전부 마감이내요..

 

전 9회 16:00에 예약했어요..^^

 

잠시 기다리며..

 

건물 전면을 돌아보내요..

 

 

 

석조전 출입문앞 안내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입구

 

 

 

전면 기둥과 상부 문양(이오니아식 기둥)

 

 

 

시간이 다되어 입구문이 열리고 내부로 들어서니..

 

실내화로 갈아신게 되어 있내요^^

 

실내화로 갈아신고 예약확인을 한다음 가방과 삼각대는 안내소에 보관합니다.

 

해설사분을 기다리면 중앙홀에서 잠시 대기하며 신기해서 계속 눈을 이리저리 돌아 봅니다.

 

 

 

중앙홀에서 바라본 접견실

 

 

 

중앙홀 우측에 위치한 중앙홀 탁자와 뒷편 벽난로

 

 

 

접견실 내부 풍경

 

 

 

중앙홀에서 바라본 상부 천정 및 2층 테라스쪽 풍경

 

 

 

 

중앙홀에서 해설사분을 만나 인사하고..

 

해설사분을 설명을 들으며 중앙홀에서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보내요.

 

(1층) 중앙홀... 귀빈대기실... 석조전건립... 대한제국선포... 대한제국 황제 폐헌의례... 접견실을 거쳐 2층으로 이동하지만..

 

편의상 층수별로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대식당까지 이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중앙홀을 살펴보면...

 

 

 

석조전의 중앙계단을 올라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으로 로비와 같은 도입 공간이내요.

 

정면에는 접견실, 측면에는 귀빈대기실과 대식당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석조전 인테리어는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아칸서스 잎 몰딩, 과일 띠주름, 장식 기둥 등 고전적인 장식의 활용,

 

좌우대칭의 배치가 특징으로 중앙홀은 1911년과 1918년 사진을 검토하여 준공 당시 모습을 재현하였답니다.

 

중앙홀의 탁자는 창덕궁 대조전에서 보관하던 것을 이관한 것으로 석조전내에서 가장 화려하내요.

 

탁자 뒤 벽감에 배치한 횃불 모양의 입식 전등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던 석조전의 입식 전등을 복제한 것이며,

 

접견실 문앞에 배치한 화병은 일본 도쿄의 구 영친왕저택에 남아 있는 석조전의 화병을 복제하였답니다.

 

 

 

중앙홀에서 영친왕, 1911년                                                                                             중앙홀, 2014년              

 

 

 

 

중앙홀 안내판

 

 

 

중앙홀 탁자가 있는 곳 반대편에는 그랜드피아노가 한대 있더라구요..ㅎㅎ

 

중앙홀을 돌아보고 바로 옆 귀빈대기실로 이동합니다.

 

귀빈대기실은...

 

 

황제를 만나기전에 순서를 기다리는 공간으로 대기중에는 관리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거나

 

 황실에서 제공하는 비스킷, 샴페인 등의 서양식 다과를 즐겼다고 합니다.

 

귀빈대기실의 인테니어는 1918년 사진속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참고하여 좌우대칭으로 배치하였으며,

 

준공 당시 귀빈대기실의 벽면에는 영국 자연주의 풍경화가 걸쳐 있었으나

 

현존하지 않아 1929년 작가를 알수 없는 작품 <석조전>과

 

고종의 초상화를 그린 휴버트 보스의 1899년 작품 <서울풍경>을 복제 전시하였다내요.

 

석조전 전래 가구 중 일부에는 배치장소를 도장으로 찍거나 손으로 적어 놓은 경우가 있는데,

 

귀빈대기실 가국 중 긴 의자와 장식장에는 'RECEPTION ROOM' 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귀빈대기실

 

 

귀빈대기실

 

 

 

 

귀빈대기실을 지나 석조전 건립과 대한제국 선포, 대한제국 황제 폐현 의례을 돌아보내요.

 

왠지 뿌듯하고 맘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대한제국의 선포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면...

 

 

고종은 1895년 경복궁에서 일본인에 의해 명성황후를 잃는 을미사변을 겪은 후,

 

위협으로 둘러싸인 경복궁을 나와 1896년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이듬해 경운궁(현 덕수궁)으로 들어가 조선의 자주 독립을 위해 새로운 체제를 갖추고자 황제국을 선포하였내요.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환구단에서 황제에 등극하였는데..

 

새 국호는 고대의 삼한을 통합한다는 의미에서 '대한'으로 정하고 '광무'라는연호를 사용하였내요.

 

또한 황제국에 걸맞게 제도를 정비했고,

 

황제의 복식은 조선의 붉은색 왕의 복식에서 황제의 색상인 황금색으로 바뀌었으며,

 

각종 상징물과 의장물 역시 황금색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석조전 축소모형

 

 

 

 석조전 연혁과 도면

 

 

 

 대한제국 선포 배경 안내판

 

 

 

 덕수궁 주변 환구단 풍경

 

 

 

 대한제국 선포모습..동영상 시청

 

 

 

황룡포를 입은 고종[광무황제]

 

 

 

대한제국 선포에 이어 중앙홀 정면에서 봤던 접견실로 이동하내요.

 

접견실.. 안에 들어와서 보니..

 

밖에서 보는 것 보다 꽤나 접은 공간이더군요.

 

해설사분의 설명에 따르면..

 

접견실은 황제를 폐현하는 곳으로 석조전 실내 중 가장 화려하고 위엄 있는 공간이랍니다.

 

입구문에서부터 세걸음에 한번씩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면서 황제쪽으로 이동했다고 하내요.

 

외국인들이 황제를 만나는 것도 꽤나 힘든 일이였지 싶어요..ㅎㅎ

 

현재 접견실은 북쪽 천장의 1/3 정도가 남쪽보다 낮게 되어 있는데,

 

이는 한국전쟁 때 파손되고 노후화되어 내려앉은 천장의 하중을 보강하기 우해 철골보를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접견실 내부에는 황실의 문장인 이화문(오얏꽃무니) 장식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접견실 풍경

 

 

접견실 창주변 이화문 장식

 

 

 

접견실의 영친왕, 1911년                                                                                           접견실, 2014년             

 

 

 

접견실을 돌아보고 해설사분은 2층으로 이동했지만...

 

전 편이상 층별로 설명을 마무리하기 위해 1층에 위치한 대식당을 소개하며 오늘 포스팅은 마감할까 합니다.

 

대식당은 영화에서 본 서양식당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풍경이더라구요.

 

공식적인 행사 후 만찬을 베푸는 공간으로 1918년 대식당 사진을 참고하여 복원하였답니다.

 

대한제국 시기 외국인이 참석하는 연회에는 대부분 서양식 코스 요리가 제공되었으며,

 

석조전에서도 서양식 만찬을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대식당의 식탁 위에 대한제국 시기의 서양식 만찬 장면을 재현하였는대요.

 

대한제국 의례서 "대한예전"의 '연향도' 그림을 기준으로 하여

 

12인석 연회 자리를 마련하였고, 식기는 대한제국 이화문 백자를 참고하였으며.

 

식탁 장식과 식기 배치 등은 영국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재현하였답니다.

 

 

나름 화려한 장식의 식당... 한번쯤은 주인공처럼 식당에 앉아 식사 한번 했으면 좋겠더라구요~

 

 

 

 

대식당 풍경

 

 

 

대식당 풍경

 

 

 

한편 대식당 남쪽의 창호 한칸은 마감을 하지 않고 노출시켜 석조전 건물의 구조를 알수 있도록 되어 있는대요.

 

석조전은 바깥벽은 화강암, 안벽은 적벽돌을 쌓아 올렸으며,

 

천장은 철골 I자형 빔과 아치형 빔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배관에 새끼줄을 담아놓은 것이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이렇게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 공간을 살펴보았내요.

 

예상했던 것보다 글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눌까하다..

 

그대로 포스팅해 봅니다.

 

다소 긴글 보신다고 수고많으셨내요..ㅎㅎ

 

담편은 2층 공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석조전 인터넷예약 방법을 소개해 드리니..

 

예약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무료 관람 및 예약 안내 

 

- 석조전 1층과 2층은 유물 보호를 위하여 해당 시간마다 인터넷 예약을 한 인원(회당 15명)만 입장이 가능합니다(09:30, 17:00 회당 20명).


- 단,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5명까지 참여가 가능합니다(09:30, 17:00 제외).

 
- 1인당 5매까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합니다.


- 09:30, 17:00는 1인당 20매까지 예약 가능하오니 단체관람객의 적극적인 이용 부탁드립니다.


- 09:30, 15:00는 특별안내(주제가 있는 해설, 1시간 15분 소요)로 진행합니다.

 
  2개월 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보다 풍부한 해설을 들으실 수 있는 시간으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7월~8월의 주제 : 석조전과 황실사람들 (소요시간 1시간 15분).

 
- 석조전 관람 해설은 불특정 다수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므로 초등학교 저학년 및 미취학 아동 단체는 참여하실 수 없으니 양해바랍니다.


- 예약은 관람일 7일 전, 오전 10시부터 가능합니다.


- 입장시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하며, 오시지 않을 경우 홈페이지에서 예약 취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예약 후 예약정보를 출력하여 지참하시거나 스마트 폰으로 예약확인 화면을 석조전 안내데스크에 제시해 주시면 됩니다.

 
- 관람시간 10분 전까지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안 안내데스크 앞에서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 덕수궁 입장권을 정문에서 구입하셔서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 관람(안내)시간

 
  평일 : 특별안내 09:30, 11:00, 11:30, 13:00, 13:30. 14:00, 14:30, 특별안내 15:00, 16:00, 17:00(10회)


  주말 : 특별안내 09:30, 10:30 11:00, 11:30, 12:00, 12:30, 13:00, 13:30. 14:00, 14:30, 특별안내 15:00, 16:00, 16:30, 17:00(14회)


  공휴일 : 특별안내 09:30, 11:00, 13:00, 14:00, 특별안내 15:00, 16:00(6회)

 

             ▣ Visitor Information about Seokjojeon Hall

- For foreigners and senior citizen over 65, up to five people will be permitted to enter at designated time, on first come first serve basis.
- Seokjojeon Hall tour starts in front of Seokjojeon Hall entrance. Tour lasts for 45 minutes.
- Audio guides in English, Chinese and Japanese are available at the information desk for free.

 

 

관람예약신청하기 : http://www.deoksugung.go.kr/cms/board/suk_res2/step0.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