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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투어

사직단을 아시나요? 2014년부터 경복궁을 시작으로... 고궁투어를 시작해서... 2015년에 덕수궁, 종묘, 창덕궁, 창경궁을 돌아봤내요... 혼자서 돌아본 고궁들.. 나름 정리해서 작년에 리뷰를 정리해지만... 2014년에 돌아본 사직단에 대한 리뷰를 빼먹었내요..^^ 경복궁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했는데 사직단 리뷰가 빠지면 않되겠기에 늦게 나마 정리해 봅니다. 사직단은 조선시대 토지의 신(神)인 사(社)와 곡신의 신(神)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내요. 전통 사회에서 사직은 종묘와 함께 국가의 근본을 상징했으며, 태조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했답니다. 사직단에는 동쪽에 사단(社壇), 서쪽에는 직단(稷壇)을 배치했는데, 두 .. 더보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9[춘당지 일원] 집복헌과 영춘헌을 돌아보고... 바로 옆 돌계단을 올라 춘당지로 이동하내요..^^ 이동하는 길은 한적하니.. 산길을 걷는 느낌이라 넘 좋더라구요^^ 그 길에서 만난 풍기대와 해시계, 성종대왕태실비도 돌아봅니다. 풍기대는 풍향을 관측하기 위해 깃발을 꽂아두는 받침돌로 이 풍기대를 이용하여 바람을 관측한 것은 조선 세종 때 측우기의 발명과 더불어 제도화된 것으로 보이내요. 글고 그 옆에 해시계.. 네발 달린 반구형의 솥처럼 생겼기 때문에 앙부라는 이름이 붙어 앙구일구라고 불리내요. 이 또한 세종의 명으로 정초, 정인지 등이 고전을 연구하고, 이천과 장영실이 공역을 감독하여 1438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사적에서 봤던 풍기대와 해시계를 돌아보고.. 계속 이동하여 길옆에 있는 성종대왕태실비을 찾아봅니다. 우리.. 더보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8[영춘헌과 집복헌] 통명전을 돌아보고.. 공사중인 양화당옆 돌계단을 건너 'ㅁ'자 형태의 건물인 영춘헌과 집복헌으로 이동하내요.. 후궁들의 처소인 영춘헌 일원을 돌아보기 전에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양화당 동쪽에 자리한 영춘헌 일원에는 주로 후궁들이 거처했던 것으로 추정되내요. 남향인 영춘헌은 내전 건물이며, 집복헌은 영춘헌의 서쪽 방향에 5칸으로 연결된 서행각입니다. 이 건물들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1830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34년에 재건되었내요. 이때 영춘헌은 창덕궁 중희당 부근에 있던 장남궁을 헐어 재건했답니다. 집복헌에서는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했으며, 정조는 순조를 낳은 수빈 박씨를 총애해 집복헌에 자주 출입하면서 가까운 영춘헌을 독서실겸 집무실로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영춘헌과 집.. 더보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6[경춘전&환경전] 숭문당과 함인정을 돌아보고.. 함인정 뒷편에 보이는 건물인 환경전과 바로 옆 경춘전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왕실의 생로병사가 이루어진 곳으로 간단하게 알아보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춘전과 환경전은 통명전, 양화당과 함께 창경궁의 내전을 이루는 침전이내요. 이 곳을 중심으로 왕과 왕비의 일상생활과 생로병사가 이루어졌답니다. 경춘전은 성종이 1483년에 인수대비를 위해 지은 대비의 침전이나, 정조와 헌종이 이곳에서 탄생하고 많은 왕후들이 여기서 승하한 것으로 보아 대비뿐만 아니라 왕비와 세자빈도 많이 사용한 듯 하내요. 이에 비해 환경전은 왕이나 세자가 기거했던 곳으로 보이는데 정조는 본인의 탄생을 기념해 경춘전 내부의 '誕生殿(탄생전)'이라고 친히 쓴 현판을 걸기도 했답니다. 두 건물 모두 창경궁 창건.. 더보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5[숭문당&함인정] 명정전, 문정전을 돌아보고 바로 뒤에 붙어 있는 숭문당과 함인정을 돌아봅니다. 한쪽에 거의 붙어 있어 관람하기에는 좋더라구요..ㅎㅎ 숭문당과 함인정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면... 숭문당은 임금이 신하들과 경연을 열어 정사와 학문을 논하던 곳이내요. 창경궁 창건 당시에는 없었고 광해군 때 창경궁을 재건하면서 세운것으로 추정되며, 1830년(순조 30) 소실된 것이 그해 가을에 재건되었답니다. 경사진 터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뒤에는 낮은 주초석을 사용하고 앞에는 높은 주초석을 세워 누(樓)처럼 되었으며, 영조의 친필 현판이 지금가지 남아 있답니다. 함인정은 원래 인양전(仁陽殿)이 있던 터에 1633년(인조 11) 건립된 정자로 남향에다 앞마당이 넓게 트여 있어 왕이 신하들을 만나고 경연을 하는 곳으로 이용했답.. 더보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3[명정전 일원] 홍화문, 옥천교.. 행각들을 돌아보고.. 정전인 명정전을 돌아보기 위해 명정문앞에 섰내요..^^ 다른 궁과 달리 창경궁의 명정전이 규모가 작아서인지 근엄하고 위엄있는 분위기가 아닌.. 왠지 부드러운 느낌이라 정이 더 가는 듯 합니다. 오래된 명정전과는 달리 조정을 감싸고 있는 행각들은 복원되어서인지 깔끔하더라구요. 암튼 본격적으로 명정전 일원을 돌아보기 전에 명정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명정전은 창경궁의 으뜸 전각으로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적 행사를 치렀던 정전(正殿)이내요. 하지만 명정전은 인조가 반정 직후 정전으로 사용하기 전까지는 정사를 위한 공간으로는 거의 활용되지 않은 듯 합니다. 가끔 과거시험이 열리기도 하고, 중종대에는 노인들에게 경로잔치.. 더보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1[창경궁 소개] 창경궁하면 젤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전 창경원.. 동물원,식물원.. 일제 강점기때의 훼손.... 이런 사연많은 창경궁을 이제서야 찾아 돌아보다니.. 참..쩝쩝.. 암튼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 리뷰를 포스팅하기전에... 왠지 창경궁은 한단계를 더 거쳐야할듯 하내요.. 그래서 옛날 창경궁의 모습을 인터넷상에서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풍경들이였내요. 1958년 창경원앞 풍경(인터넷 자료) 1959년 이승만 대통령 84회 생일 기념 창경원 무료개방 인파 풍경(인터넷 자료) 1963년 창경원 내부 풍경(인터넷 자료) 1965년 창경원앞 풍경(인터넷자료) 1969년 4월 창경원 개원 60주년 벚꽃축제 인파(인터넷 자료) 보터장과 케이블카(인터넷자료) 겨울철엔 호수 스케이트장(인터넷자료) 1973년 ..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3 [궐내각사 & 구 선원전 일원] 낙선재를 돌아보는 것으로 해설사분과 함께한 관람을 끝내고... 혼자서 다시 역순으로 창덕궁을 돌아보내요..^^ 성정각..대조전...희정당...선정전...인정전... 인정문을 통해 다시 진선문으로..금천교까지 되돌아와서리.. 마지막으로 궐내각사와 구 선원전 일원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유교에서는 인간의 죽음을 육체와 혼백의 분리로 해석하는데, 왕이나 왕비도 죽으면 육체는 시신이 되어 재궁(梓宮, 관)에 담기고, 하늘과 땅으로 흗어지는 혼백을 위해 신주(神主, 위패)가 만들어 지내요. 재궁은 빈전에 모셨다가 5개월 후에 산릉(무덤)에 묻으며, 신주는 혼전에 모셨다가 삼년상을 지낸 후 종묘로 옮겨 모시내요. 또한 죽은 왕을 모시기 위해 생전에 그려 둔 초상화인 어진을 선원전에 모신답니다. 산릉은 육신에 대해, ..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2 [낙선재 일원] 성정각을 돌아보고..창덕궁 후원 입구을 지나 창덕궁의 젤 동측에 위치한 낙선재 일원으로 이동합니다.. 낙선재..일전에 읽었던 '덕혜옹주'에서 몇번 접한 이름이라 왠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듯 하내요. 낙선재는 창덕궁 후원의 연경당처럼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이라.. 둘러보다 보면 궁궐에 있는 건지 깜빡할 정도라니..ㅋㅋ 암튼 낙선재 일원을 돌아보기 전에 낙선재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조선 24대 임금인 헌종은 김재청의 딸을 경빈으로 맞이하여 1847년(헌종 13)에 낙선재를, 이듬해에 석복헌 등을 지어 수강재와 나란히 두었답니다. 이렇듯 낙선재는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쪽의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그 동쪽의 낙선재와 건립시기가 비슷한 석복헌은 왕비인 경빈의 ..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1 [성정각 일원] 대조전을 돌아보고.. 희정당 동측편으로 돌아나오니... 바로 옆 성정각이.. 이곳이 세자가 생활했던 곳이라고 하니.. 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시절이라 세자는 완전 금지옥엽같이 대우하지 않았을까 싶내요..ㅎㅎ 암튼 4살 정도에 세자가 되어 10살 전후하여 성인이 되는 관례를 치르고 이어서 혼례를 치렸으며, 하루 세차례 교육과 독서, 틈틈이 활쏘기와 말타기 등 문무를 겸비한 수련을 쌓았다고 하내요. 세자가 떠오르는 태양과 같아서 궐 안 동쪽에 거처를 마련하여 동궁(東宮)이라 했다는데.. 세자의 일상이 숨쉬던 동궁인 성정각 일원을 돌아보기전에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성정각은 세자의 교육장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했답니다. 성정각은 단층이지만 동쪽에 직각으로 꺽인 2층이 누(樓)가 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