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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6[경춘전&환경전]

 

 

 

 

 

 

 

 

숭문당과 함인정을 돌아보고..

 

함인정 뒷편에 보이는 건물인 환경전과 바로 옆 경춘전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왕실의 생로병사가 이루어진 곳으로 간단하게 알아보고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춘전과 환경전은 통명전, 양화당과 함께 창경궁의 내전을 이루는 침전이내요.

 

이 곳을 중심으로 왕과 왕비의 일상생활과 생로병사가 이루어졌답니다.

 

경춘전은 성종이 1483년에 인수대비를 위해 지은 대비의 침전이나,

 

정조와 헌종이 이곳에서 탄생하고 많은 왕후들이 여기서 승하한 것으로 보아

 

대비뿐만 아니라 왕비와 세자빈도 많이 사용한 듯 하내요.

 

 

이에 비해 환경전은 왕이나 세자가 기거했던 곳으로 보이는데

 

정조는 본인의 탄생을 기념해 경춘전 내부의 '誕生殿(탄생전)'이라고 친히 쓴 현판을 걸기도 했답니다.

 

두 건물 모두 창경궁 창건 당시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이괄의 난, 순조 연간 대화재 등으로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였내요.

 

지금의 건물은 1834년(순조 34)에 재건한 것이라 합니다.

 

 

 

경춘전과 환경전 안내판

 

 

 

경춘전 전경

 

 

환경전 전경

 

 

 

넓은 공간에 건물 두채가...

 

왕실의 침전이라고 하는데.. 왠지 휭~하니...

 

침전이라면 좀 아늑하고 은밀한 뭐...그런 분위기가 느껴져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느낌은 전혀....

 

왕이 탄생하고..왕후가 승하한 곳인 경춘전을 한바퀴 돌아보고...

 

왕과 세자 기거한 것으로 보이는 환경전도 한바퀴 돌아보내요.

 

이곳 환경전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대장금이 이곳에서 중종을 진료했답니다.

 

조선시대의 의녀들 중 유일하게 왕의 주치의 역할을 했던 이가 대장금인데..

 

대장금은 1515년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의 출산을 맡았고,

 

1522년 자순대비의 병을 치료한 후 이공으로 중종의 치료를 전담하게 되었내요.

 

대신들은 의원이 아닌 일개 의녀을 주치의로 삼은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중종은 의원보다 대장금을 더욱 신뢰하여 마지막까지 대장금에게 진료를 맡겼답니다.

 

중종은 오랫동안 앓아 오던 풍증과 그에 대한 합병증으로 1544년(중종 39)에 환경전에서 승하하였내요.

 

<중종실록>에는 1524년까지 20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장금의 진료 기록이 나오기도 하내요.

 

 

 

경춘전(왼쪽)과 환경전(오른쪽) 전경

 

 

 

함인정과 환경전 사이 공간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함인정과 경춘전 사이 뒷편 풍경

 

 

 

이렇게 경춘전과 환경전을 돌아보고...

 

바로 뒷편에 있는 통명전과 양화당을 돌아보기 위해 다시 이동합니다.

 

담편에는 통명전과 양화당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춘전과 환경전 배치도

 

 

창경궁 전체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