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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9 [희정당] 선정전을 돌아보고 되돌아 나와 다른 관람을 위해 이동... 희정당을 돌아봐야하는데.. 건물의 정면 출입구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선정전과 희정당 사이 공간으로 이동하내요. 희정당 서편 행각을 끼고 돌아 희정당 뒷편 대조전쪽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들어서니.. 희정당에서 대조전쪽으로 이어지는 연결복도를 지나 대조전앞 선평문에서 희정당 뒷편을 바라보며... 내부를 관람할수 있게 되어 있더라구요. 다른 곳처럼 정면으로 들어서서 관람할 수 없어 쪼매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수 없는 일... 간단하게 인정전에 대해 살펴보면.. 인정전이 창덕궁의 상징적인 으뜸 전각이라면 희정당은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내요. 원래 이름은 숭문당이었으나 1496년(연산 2)에 희정당으로 이름을 바꾸..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2 [후원:애련지와 의두합] 후원에 들어봐서 부용지와 부용정, 주합루와 영화당을 돌아보고... 천천히 이동해 참 관람코스인 애련지와 의두합에 도착했내요. 금마문이라는 현판이 걸린 곳을 지나.. 불로문이라는 석문앞에서 멈춰 불로문을 통해 들어가니.. 자그마한 정자 하나와 연못이... 이곳이 애련지와 애련정인듯... 애련지와 의두합에 대해 살펴보면.. 1692년(숙종 18)에 연못 가운데 섬을 쌓고 정자를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 그 섬은 없고 정자는 연못 북쪽 끝에 걸쳐 있내요. 연꽃을 특히 좋아했던 숙종이 이 정자에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못은 애련지가 되었답니다. 숙종은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이다'라고 새 정자의 이름을 지은 까닭을 밝혀 놓았는데요. 애..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5[석조전일원] 고종황제가 커피를 마셨던 정관헌을 돌아보고.. 덕수궁의 키포인트인 석조전으로 향하내요..^^ 고궁에 생꿍맞게 왠 서양식 건물이...ㅋ 덕수궁을 찾아볼 생각을 한것도 사실은 석조전 특별관람이 이유였지만.. 암튼.. 궁궐의 곡선과 나무자재에 대비되는 직선과 석재... 묘한 조화로움... 암튼 신기할 따름이라는 생각 뿐이내요..^^ 그럼 일단 석조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주변을 돌아볼까 합니다. ++ 근대국가의 상징인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0년부터 1910년에 걸쳐 지은 서양식 석조건물입니다. 경운궁에 서양식 건축물들을 건립한 것은 대한제국 근대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었내요. 석조전은 고종[광무황제]의 승낙을 얻어 대한제국 해관 총세무사 영국인 브라운(J.M. Brow..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4[정관헌] 왕의 침전과 접견실이였던 함녕전과 덕홍전을 돌아보고.. 바로 뒤 계단식 정원속에 별장같이 예쁜 정관헌을 돌아보내요. ++ 정관헌은 그 이름처럼 궁궐 후원의 언덕위에서 '조용히 궁궐을 내려다보는' 휴식용 건물이내요. 위치도 함녕전 뒤에 자리 잡고 있어, 전통 궁궐에서 후원의 정자기능을 대신하는 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00년경 러시아 건축사 사바친(A.I. Sabatin)이 한식과 양식을 절충해 설계한 건축물로 기단위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인조석 기둥을 둘러서 내부 공간을 만들었고, 바깥에는 동남서 세 방향에 기둥을 세운 베란다가 둘러쳐 있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석재를 기본으로 하는 서양식 기둥이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기둥 상부에 청룡과 황룡, 박쥐, 꽃병 등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3[즉조당일원&함녕전&덕홍전]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을 돌아보고... 바로 뒷편에 있는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을 돌아보내요. 공식적인 행사를 치렀던 궁궐의 으뜸전각 뒷편에는 왕이 업무를 보던 편전이 있을것이니... 준명당과 즉조당은 돌아볼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석어당은 공사중인지라... 담 기회로.. 돌아보기전에 먼저 즉조당 일원에 대해 알아보고 시작해 봅니다... ++ 즉조당 일원은 임진왜란때 선조가 임시로 거처했던 곳으로 덕수궁의 모태가 된 곳이내요. 1897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환어한 뒤 1902년 중화전을 건립하기 전까지 정전으로 사용된 건물이내요. 1904년 화재로 즉조당이 소실되자 고종은 이를 매우 안타까워 했는데 인조 즉위 이후 서까래 하나 바꾸지 않고 소중하게 보존해왔기 때문이라내요. 현재 즉조당에는 고종..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2[중화전] 대한문과 금천교를 지나 길을 따라 쭈욱 따라 들어가니.. 진행방향에서 오른편으로 중화문과 중화전을 만나게 되더군요. 경복궁의 광화문을 거쳐 근정전으로 들어설때 까정.. 흥례문과 영제교..근정문 등.. 몇군데를 거쳐 도착했지 싶은데.. 덕수궁은 좀 다른 듯...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원래 정문이 중화문 남쪽으로 있었는데.. 현재의 대한문쪽으로 도로가 건설되고 환구단이 건립되는 등 궁궐의 동측이 새로운 도심이 되자 실질적인 정문이 되었다고 하는 군요.. 암튼 그래도.. 형태상으로는 좀 이상한듯..ㅋ 중화문앞에서 사진 한컷 담고.. 본격적으로 중화전을 돌아보기 전에 중화전에 대해 살펴보고 시작할까 합니다. ++ 중화전은 경운궁의 정전(법전)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진의 접견 등 중요한 국..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1[대한문] 작년 서울출장길에 돌아본 경복궁...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에 도움을 주고자 나름 꼼꼼히 정리하다보니.. 경복궁 관련 포스팅이 9편이나 되었내요..ㅎㅎ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 #1 [광화문] : http://somdali-photo.tistory.com/2269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 #2 [근정전] : http://somdali-photo.tistory.com/2276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 #3 [사정전] : http://somdali-photo.tistory.com/2291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 #4 [강녕전&교태전] : http://somdali-photo.tistory.com/2296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 #5 [자경전] : http://somdali-photo.tistory.com/2300..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9 [경회루] 향원정을 돌아보고 되돌아 나오는 길에 박물관을 돌아보고.. 관람했던 역순서로 다시 한번더 눈과 맘에 기록을 남겨봅니다. 사정전까지 되돌아 나와 바로옆 마지막 코스인 경회루로 발길을 잡아 보내요. 국보 제224호로 지정된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라내요. 연못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과 궁궐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하는 왕실 정원으로 꾸몄답니다. 창건 당시 작은 누각이었던 경회루는 1412년(태종 12)에 연못을 크게 확장하고 누각도 큰 규모로 새로 지었는데 임진왜란으로 불타 돌기둥만 남은 것을 1867년에 재건하였내요. 경회루는 정면 7칸, 측면 5칸의 중층이며, 넓이 931㎡의 대규모 목조건물이내요. 1층은 48개의 높은 돌기둥들만 세우고 비웠으..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8 [건청궁] 참 아기자기하고 고운 향원정을 돌아보고.. 신무문까지 나갔다 다시 돌아와 경복궁의 젤 북쪽...가장 깊숙한 뒤쪽.. 세조때 세운 취로정 터에 자리하고 있는 건청궁을 돌아보내요^^ 고종은 1873년(고종 10)에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정치적 자립의 일환으로 건청궁을 세웠답니다. 건청궁은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어졌는데.. 건청궁의 앞에는 앞에서 돌아본 향원지라는 큰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정자를 꾸몄내요. 건물은 민간 사대부 집의 형태를 따르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치장을 가미하여 지었으며, 왕의 처소인 장안당, 왕비의 처소인 곤녕합, 그리고 장안당 뒤에 서재로 관문각을 지어서 마치 사대부가의 사랑채, 안채, 서재를 연상시키는 구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