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3[즉조당일원&함녕전&덕홍전]

 

 

 

 

 

 

 

덕수궁 정전인 중화전을 돌아보고...

 

바로 뒷편에 있는 석어당, 즉조당, 준명당을 돌아보내요.

 

공식적인 행사를 치렀던 궁궐의 으뜸전각 뒷편에는 왕이 업무를 보던 편전이 있을것이니...

 

준명당과 즉조당은 돌아볼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석어당은 공사중인지라...

 

담 기회로..

 

돌아보기전에 먼저 즉조당 일원에 대해 알아보고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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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조당 일원은 임진왜란때 선조가 임시로 거처했던 곳으로 덕수궁의 모태가 된 곳이내요.

 

1897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환어한 뒤 1902년 중화전을 건립하기 전까지 정전으로 사용된 건물이내요.

 

1904년 화재로 즉조당이 소실되자 고종은 이를 매우 안타까워 했는데 인조 즉위 이후 서까래 하나 바꾸지 않고 소중하게 보존해왔기 때문이라내요.

 

현재 즉조당에는 고종이 손수 쓴 편액(扁額)이 걸려 있어요.

 

석어당(昔御堂)은 덕수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층 건물로 단청을 하지 않아 소박한 살림집 같내요.

 

인조 즉위 후 경운궁의 전각을 대부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었으나, 이 두 건물만은 보존되어 후에 경운궁의 중심이 되었답니다.

 

준명당(浚明堂)은 황제가 업무를 보던 편전이며, 즈조당과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현재의 세건물은 1904년에 소실된 후 같은 해에 중건된 것이라고 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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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석어당

 

 

 공사중인 석어당옆 즉조당

 

 

 즉조당 현판

 

 

 준명당 현판

 

 

 준명당과 즉조당 뒷편

 

 

준명당과 즉조당을 연결하고 있는 복도와 좌우 아궁이

 

 

공사중인 석어당을 볼수 없기에 아쉬움이 커 좀더 알아보니..

 

요즘 방영되고 있는 '화정'이라는 사극 드라마..

 

차승원이 광해군이고... 인목대비가 신은정이죠..^^

 

바로 이 석어당이 선조의 계비인 인목왕후 김씨가 10여 년간 감금생활을 했던 곳으로

 

광해군은 왕위에 오른 후 자신의 왕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형제들을 차례로 제거하고 인목대비를 폐위시켜 경운궁에 유폐했다내요.

 

이때 경운궁은 서궁으로 불렸는데 서궁 유폐는 결국 반정을 일으키는 구실이 되었고,

 

반정에 성공한 능양군(인조)은 경운궁으로 인목대비를 찾아가 정통성을 인정받고 여기서 즉위하게 된답니다.

 

유폐의 한이 맺혀 있던 인목대비는 석어당 앞마당에 광해군을 꿇어 앉히고 36조의 죄를 물은 후 능양군에게 옥새를 전했다고 합니다.

 

 

암튼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석어당을 돌아봤다면..

 

더욱더 좋았을텐데 공사중이라 아쉬움이 더 할 뿐이내요..^^

 

 

 

 즉조당 일원 배치도

 

 

 

즉조당 일원을 돌아보고.. 바로 옆의 함녕전과 덕홍전도 함께 돌아보내요.

 

왕의 편전옆에 위치한 침전과 접결실인 함녕전과 덕홍전에 대해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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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녕전은 고종의 환어와 함께 1897년에 건립된 왕의 침전으로

 

1904년 대화재로 소실된 후 중건되었내요.

 

고종은 이곳에서 기거하다가 68세를 일기로 승하하였으며 승하 후 함녕전은 고종의 빈전 및 혼전으로 사용되었내요.

 

함녕전 뒤편에는 계단식 정원을 꾸몄고 전벽돌로 만든 유현문과 아름다운 장식을 한 굴뚝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런 함녕전은 보물 제820호 지정되어 있내요.

 

덕홍전은 명성황후의 혼전으로 사용되었던 경효전(景孝殿)이 위치했던 곳으로, 고종황제가 고위 관료와 외교 사절을 맞이하는 접견실로 사용되었내요.

 

내부는 천장의 샹들리에나 봉황문양으 단청, 창방의 오얏문양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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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전에서 바라본 덕홍전과 함녕전 전경

 

 

 

 덕홍전 전경

 

 

 출입문에서 바라본 덕홍전

 

 

 

 함녕전 전경

 

 

 

 출입문에서 바라본 함녕전

 

 

 

 함녕전앞에서 바라본 풍경

 

 

덕홍전과 함녕전뒤편 풍경

 

 

 

덕홍전과 함녕전 뒷편 계단식 정원풍경

 

 

 

이렇게 왕의 편전과 침전을 한꺼번에 돌아보았내요..

 

그리 큰 규모도 아니고..

 

해설사와 함께 이동하지 않은지라 돌아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내요..^^

 

덕수궁 석조전 해설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덕수궁 해설시간에는 맞추질 못했내요.

 

암튼 담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해설사와 함께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하지 싶어요~

 

담편에는 궁궐 후원의 휴식용 건물인 정관헌을 돌아보기로 할께요..^^

 

 

덕홍전과 함녕전 배치도

 

 

 

즉조당일원 & 함녕전과 덕홍전 전체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