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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책

질감이 살아있는 사진..























해가 뜨기 직전과 직후, 뒤에서 역으로 빛이 들어올 때 찍는다.

그러면 빛은 하얗게, 나무는 검게 나타나 그림처럼 표현된다.

역광으로 찍는다고 다 이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내사진에는 나뭇잎이 하나하나 다 보인다.

검은색도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사진을 찍기 전에, 인화될 때의 명도를 미리 머릿속을 계산해 찍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정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톤을 맞춰 가며 노출을 준다.

여기에다, 현상하면서 농담을 조절한다.

그러면 질감이 살아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배병우 <빛으로 그린 그림>中에서 -


+


흑백사진의 묘미를 잘 표현한 글인듯..

내가 흑백사진을 하며 현상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듯..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간.. 사진찍기 전에 결과물에 대해 예측하고..

촬영할때 노출을 결정할수 있지 않을까..

글고 현상하면서 농담을 조절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질감이 살아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날까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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