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4 [후원 : 옥류천 일원]

 

 

 

 

 

 

 

존덕정 일원을 돌아보고...

 

다시 언덕길을 올라 내려서니... 깊은 골짜기를 만나게 되는데...

 

다양한 각도에서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옥류천 일원이내요.

 

옥류천 일원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면..

 

 

옥류천은 후원 북쪽 가장 깊은 골짜기에 흐르고 있는데

 

1639년(인조14)에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 내고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여 작은 폭포를 만들었으며,

 

곡선형의 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을 벌이기도 했다내요.

 

 

바위에 새겨진 '玉流川' 세글자는 인조의 친필이고,

 

오언절구 시는 이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작품이랍니다.

 

 

소요정, 태극정, 농산정, 취한정, 청의정 등 작은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

 

어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는 정원을 이루었답니다.

 

 

작은 논을 끼고 있는 청의정은 볏짚으로 지붕을 덮은 초가인데요

 

<동궐도>에는 16채의 초가가 보이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청의정만 궁궐안의 유일한 초가로 남아 있다 합니다.

 

 

 

옥류천으로 내려서기전 오르막을 올라 언덕위에서 만나게 되는 정자.. 취규정..

 

'학자들이 모인다'는 뜻의 취규정은 휴식과 독서를 위한 공간이었던 듯 하내요.

 

 

 

취규정 현판 

 

 

 옥류천 안내판

 

 

취규정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 옥류천 안내판을 만나고..

 

취한정을 지나 들어서니..소요암인듯한 바위와 그 앞의 정자..

 

정자이름도 소요정.. 정자뒤에 뵈는 깜직하고 예쁜...작은 폭포??...

 

불뚝 솟은 저 바위가 소요암이 확실한듯...

 

이 곳에 새겨진 숙종의 오언절구시를 해석하면...

 

 

飛流三百尺 폭포는 삼백척인데

遙落九天來 멀리 구천에서 내리네

看是白虹起 보고 있으면 흰 무지개 일고

飜成萬壑雷 골짜기마다 우뢰소리 가득하네

 

 

참내...이 작은 폭포 아닌 폭포가 삼백척이라니..ㅎㅎ

 

암튼 소요정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서니..

 

태극정과 청의정을 만나내요.

 

 

 

 취한정

 

 

소요정 

 

 

태극정과 청의정 

 

 

청의정과 주변 풍경

 

 

태극정 풍경

 

 

 

초가지붕의 청의정 주변은 논인데..

 

마침 방문한 날 오전에 모내기 행사를 했다고 하내요..ㅋㅋ

 

청의정과 태극정 주변을 돌아보고..

 

조금 아래쪽의 농산정을 돌아보내요.

 

건물 뒷편에 모내기 행사때 신은 장화가 줄지어 있더라구요..ㅋㅋ

 

다시 돌아나와 소요암주변을 돌아보고.. 되돌아 나오내요^^

 

 

 

소요암과 주변 물길

 

 

청의정앞에서 바라본 소요암과 소요정 뒷편 풍경

 

 

농산정

 

 

 

소요암과 삼백척?의 폭포..ㅋㅋ

 

 

옥류천으로 내려섰던 길을 따라 다시 올라서 취규정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다시 아래쪽 길로 이동하내요.

 

취규정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역대 임금의 어진을 모셨던 신선원정쪽인데..

 

이 곳은 관람을 하지 않는다는 군요.

 

그래서 아래쪽 길을 따라 연경당쪽으로 이동합니다.

 

담편에는 사대부 살림집을 본뜬 조선후기 접견실이였던 연경당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옥류천 일원 배치도

 

창덕궁 후원 전체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