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3[후원:존덕정 일원]

 

 

 

 

 

 

 

애련지와 의두합을 돌아보고...

 

천연기념물 뽕나무도 관람하고.. 이동한 곳...

 

이제껏 보았던 정형적인 연못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 자연적인 느낌의 관람지.. 그리고 그 주변 지형대로 지어진 정자들...

 

넘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지는 존덕정 일원을 돌아봅니다.

 

먼저 존덕정에 대해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이 있는 존덕정 일원... 이 일대는 후원 가운데 가장 늦게 갖춰진 것으로 보이며,

 

원래 모습은 메모나거나 둥근 3개의 작은 연못들이 있었는데 1900년대 이후 하나의 곡선형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관람지라고 부른답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겹지붕의 육각형 정자인 존덕정, 부채꼴 형태의 관람정,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한 길쭉한 맞배지붕의 폄우사,

 

관람정 맞은편의 승재정 등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을 세웠내요.

 

폄우사는 원래 부속채가 딸린 'ㄱ'자 모양이었으나 지금은 부속채가 없어져 단출한 모습이고,

 

숲속에 자리 잡은 승재정은 사모지붕의 날렵한 모습이내요.

 

1644년(인조 22)에 세워진 존덕정이 가장 오래된 건물이고, 관람정과 승재정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세운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존덕정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1644년(인조 22)에 지어진 존덕정은 처음에는 육면정이라고 부르다가 존덕정으로 바뀌었는대요.

 

이 건물과 이어진 다리 남쪽에 시간을 재는 일영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존덕정은 본 건물을 짓고 그 처마에 잇대어 지붕을 따로 만들어 지붕이 두개인데요.

 

바깥 지붕을 받치는 기둥은 하나를 세울 자리에 가는 기둥 세개를 세워 이채롭죠.

 

존덕정 천장 중아에 그려진 쌍룡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그림은 왕권의 지엄함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존덕정 안 북쪽 지붕 아래에는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라 쓰인 나무판이 걸려 있는데

 

정조가 재위 22년(1798년)에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 세상의 모든 시냇물이 품고 있는 밝은 달의 주인공)'이라는

 

호를 스스로 지어 부르고, 그 서문을 새겨 존덕정에 걸어 놓은 것이내요.  

 

그 요지는 '뭇 개울들이 달을 받아 빛나지만 달은 오직 하나이다.

 

내가 바로 그 달이요 너희들은 개울이니 내 뜻대로 움직이는 것이 태극, 음양, 오행의 이치에 합당하다'라는 것으로

 

신하들에게 강력하게 충성을 요구하는 내용이내요.

 

 

평생 왕권강화와 개혁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의 준엄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관람지를 돌아 존덕정쪽으로 이동해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

 

존덕정과 관람정을 한눈에 돌아볼수 있는 곳이 나오내요.

 

존덕정앞에서 해설사분의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

 

존덕정의 천정과 현판.. 뒤쪽 은행나무도 꼼꼼히 살펴보고..

 

폄우사와 승재정도 여유롭게 돌아봅니다.

 

관람정쪽으로는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이런 곳에서 풍류를 즐겨보는 것도..

 

완전 호사로운 일이지 싶으내요...^^

 

 

관람지 풍경(오른쪽 관람정 뒤쪽 존덕정)

 

 

존덕정과 폄우사 안내판

 

 

관람지 풍경(왼쪽 관람정 오른쪽 위 승재정)

 

 

존덕정 풍경

 

 

존덕정 천정의 쌍용과 북측 현판

 

존덕정 뒤편 은행나무

 

존덕정 안내판

 

폄우사 풍경

 

 

폄우사 현판

 

 

승재정 풍경

 

 

승재정 현판

 

 

폄우사와 존덕정 풍경

 

 

존덕정 풍경(2중 지붕)

 

 

존덕정앞 다리에서 바라본 관람정쪽 풍경

 

 

 

아름다운 존덕정 일원을 돌아보고...

 

또 다른 운치가 있는 옥류천쪽으로 이동합니다.

 

담편에는 옥류천일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존덕정 일원 배치도

 

 

창덕궁 전체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