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가려고 맘먹었다가 가지 못한 동강사진워크샵...
올해는 두어달 전부터 일정 조정하고 금,토 수업을 듣고 일요일에는 영월주변 사진촬영 및 동강국제사진전 관람을 계획했건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금요일 수업은 듣지 못하게 되었었내요.
하지만..어렵게 어렵게 토,일 수업을 듣고.. 동강국제사진전 관람까지는 그럭저럭 경험하게 되어 참 의미있는 시간이였지 싶으내요.
물론 함께한 지인들과 함께 사진이야기,,, 추억어린 옛이야기로 영월로 밤을 만끽할수 있었던 것도 좋았구요..
제 동강사진워크샵 일정은 금요일 오후 부산을 출발..
부산-대전 KTX, 대전-제천 무궁화호, 제천-영월 무궁화호... 홀로 긴 기차여행이였죠..
영월에 도착하자마자 일해이 픽업해서 지정 식당인 청산회관에 데려다 주었죠..
물론 등록하고 티셔츠, 명촬, 식권까지 다 받아 놓았더라구요..
덕분에 영월 도착하자 마자 삼계탕으로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하고, 금요일 저녁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대신..
영월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고 단종의 무덤인 장릉으로 향했으나 관람시간이 지났더라구요.
할수 없이 계획을 수정해서 별마로 천문대로 이동...
별마로 천문대를 돌아보고.. 봉래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영월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었내요..^^
별마로 천문대에서 내려오니 시간이...
다른 곳을 더이상 찾지 못하고 숙소인 동강빌리지로 이동...
방을 확인하고.. 야외 벤치에 안자 맥주한잔하며 밤 늦게 이야기 꽃을 피웠내요..ㅋ
숙소뒷편 동강 풍경
금요일 밤 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운다고 늦잠도 잘만한데.. 이상하게 일찍 눈이 떠진 관계로..
숙소주변.. 동강을 산책했었내요..
생각보다 참 조용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더라구요.
아침 산책후 숙소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그리곤 바로 강의가 있는 여성회관으로 이동..
금요일 수업은 오전...임수식님의 회화적인 그러나 가장 사진적인.. 3시간..
청산회관에서 점심.. 곤드레비빔밥...
식사후 문화예술회관에 전시중인 강원도사진가전, 포트폴리오 리뷰 수상자전을 돌아보고,..
종합사회복지관에 전시중인 영월군사진가전을 돌아본다..(사진전 관람 이야기는 담 기회에..ㅋ)
사진전을 돌아보고..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노순택님의 공개강좌(50분) 듣는다..
그리곤 다시 영월여성회관으로 이동.. 오후수업인 최광호님의 처음마음-다시처음이다..3시간...
완전 하루종일.. 사진이야기에 사진관람에... 정말 행복하다..ㅋㅋ
하루 수업을 마무리하고..청산회관 저녁 식사하러 가기 전에...
벌써 수료증과 수업후 찍은 단체사진을 나누어 주고 있다.. 토요일 수업이 없는 분도 있으니 미리 나눠주고 있나 보다..
일단 수업은 다 듣지 않았지만.. 그래서 수료증을 수령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 한우불고기란다.. 작년에는 통바베큐였다는데..ㅎㅎ
이렇게 토요일을 정리하고.. 다시 숙소로 이동..
숙소에서 다시 맥주파티는 계속 이어졌다..
담날 변함없이 아침식사를 하고..짐을 챙겨 숙소를 나와 일행은 영월주변.. 출사아닌 출사를 난 홀로 이영준님의 이제까지 우리는 사진에 대한 잘못알고 있었다
-사진에 대한 기존지식을 거꾸로 뒤집는 강의를 듣는다.
오전강의가 끝나고.. 일행들과 다시 조우해서 문화예술회관앞에 있는 만선식당이라는 곳에서 생선구이 돌솥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사진박물관과 학생체육관에서 전시중인 동강국제사진전을 돌아보는 것으로 동강일정을 마무리한다.
뭐.. 강의에 대해서는 한분 한분 정리해 두었고..동강국제사진전 이야기는 차후에 정리하려고 한다.
동강국제사진전 관람 이야기를 하기 전에 동강사진워크샵에 대해 나름 느낀 점을 정리해 보면..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였지 싶다..
뭐 수강료나 부산에서 영월까지 이동한 시간...등을 생각해 보면.. 일분 일분이 황금같은 시간이였지만..
하루종일.. 글고 2박3일동안 계속 사진에 대해서만 듣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좋았지 싶다.
숙소도 식사도 나름 괜찮았다.
승용차가 없을 경우.. 부산에서 영월까지.. 꽤나 먼길이다.. 시간투자가 많이 되어야 할것이고..
기차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월여성회관이나 숙소쪽도 그리 멀리 않으니..택시를 이용해도 괜찮지 싶다.
뭐 물론 경비 절약차원에서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 싶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승용차를 이용해서 부산-영월... 그리고 시간나는 짬짬히 유명한 유적지나 촬영지를 찾아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강의 내용도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편이였고..
그리 멀리서 열정을 가지고 달려와놓고.. 어찌 그리 졸리는지.. 완전 잠과의 싸움이였다..
그만큼 강의가 확~~ 땡기는 강의는 아니였지 싶다.
그래서 내년에는 강사진을 확인하고.. 정말 듣고 싶은 강좌가 있을때 신청할까 싶다.
동강사진워크샵이 계속 이어질려면 뭔가 차별화된 변화가 필요할듯 하다.
특색없는 어정쩡함... 수강자의 고령화를 고려한다면.. 뭔가 많이 변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강의 시간이 3시간 연강이다.. 강사분들이 강의시간의 반 정도의 강의안을 준비해 오는 형편이기에..
보통.. 질문이나.. 토론으로 1시간 정도를 떼운다.
이럴바에는 강의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고 여러 종류의 강의를 개설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뭐.. 그정도의 수강료에 강사를 섭외하기 어렵겠지만.. 어차피 스폰서를 끼고 있으니...ㅋ
하지만.. 아쉬움보다는 색다른 경험이였다는 생각이 앞서고...
내년에 또 갈건지 묻는다면.. 다시 한번더 생각해 봐야겠다라고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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