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8 [건청궁] 참 아기자기하고 고운 향원정을 돌아보고.. 신무문까지 나갔다 다시 돌아와 경복궁의 젤 북쪽...가장 깊숙한 뒤쪽.. 세조때 세운 취로정 터에 자리하고 있는 건청궁을 돌아보내요^^ 고종은 1873년(고종 10)에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정치적 자립의 일환으로 건청궁을 세웠답니다. 건청궁은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어졌는데.. 건청궁의 앞에는 앞에서 돌아본 향원지라는 큰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정자를 꾸몄내요. 건물은 민간 사대부 집의 형태를 따르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치장을 가미하여 지었으며, 왕의 처소인 장안당, 왕비의 처소인 곤녕합, 그리고 장안당 뒤에 서재로 관문각을 지어서 마치 사대부가의 사랑채, 안채, 서재를 연상시키는 구성..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7[집옥재&신무문] 향원정을 돌아보고.. 건청궁을 봐야하는데.. 일단은 건천궁 바로옆 집옥재를 돌아보고.. 광림문을 거쳐 신무문까지 나가 청와대를 함 쳐다보고 다시 돌아 들어오내요..^^ 일단 향원정 뒷편에 있는 집옥재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1876년 경복궁에 큰 불이 나자 고종은 창덕궁으로 이어했다가 1885년에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와 주로 건청궁에서 생활했내요. 1891년에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이었던 집옥재와 협길당 등을 건청궁 서편으로 옮겨 와 서재와 외국 사신 접견소로 사용했다내요. 집옥재는 양옆 벽을 벽돌로 쌓아 만든 청나라풍 건물로 밖에서 보면 단층으로 보이나 내부는 중2층으로 되어 있구요. 팔우정은 팔각 누각으로 기둥 상부에 청나라풍의 화려한 낙양각을 달았내요. 반면 협길당은 고유한 조선식 건물로 온돌방을 ..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6 [향원정] 왕과 왕비의 침전까지 다 돌아보고... 어느듯... 경복궁의 젤 안쪽까지 들어가게 되었군요..^^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걸어 국립민속박물관 입구를 지나 향원정과 건청궁쪽으로 이동하내요..^^ 아름답고 정겨운 길을 지나 향원정과 딱 마주한 느낌은... 와~~ 아름답다...^^ 사극에서 자주 봐왔던 그곳... 직접 눈으로 보니 넘 아름답더라구요..^^ 본격적으로 향원정 풍경 돌아보기 전에 향원정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볼까요..ㅎㅎ 함화당과 집경당 북쪽 후원영역에 향원지라는 네모난 연못이 조성돼 있고, 그 가운데 향원정이 있내요. 경회루가 웅장하고 남성적이라면 향원정은 아늑하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듯 하더라구요. 원래는 북쪽 건청궁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파괴된 후 지금처럼 남쪽으로 놓았.. 더보기
박경리 기념관을 돌아보며.. 통영하면... 케이블카와 동피랑... 완전 공식인듯... 동피랑 돌아보고.. 그 아래횟집에서 성게비빔밥...ㅎㅎ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도 올라갔다왔고.. 동피랑으로 이동할려다.. 일행분중 조용히 박경리묘소에나 다녀오자는 의견이 있어.. 박경리기념관쪽으로 길을 잡았내요..^^ 박경리기념관 입구 안내도 전시관 입구 전시관 출입구 전면 관람이 시작되는 곳에 해설해주시는 분도 계신다 전시관입구에서 해설하시는 분의 맛깔나는 이야기 듣고.. 전시장을 돌아보고.. 영상물 방영하는 곳에 앉아.. 영상물을 보니.. 박경리 선생의 스토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듯 하내요..^^ 암튼 짧게나마 전시관을 돌아보고.. 박경리선생의 묘소가 있는 공원쪽으로 이동하내요..^^ 그냥 동네 뒷산 산책하듯이 쉬엄쉬엄 경사길을 올라.. 묘소에 ..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3 [사정전]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에서는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 또는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등 국가의 중대한 의식이 거행된 곳이였던 반면.. 그 뒷편에 있는 사정전은 편전으로 왕이 평소에 정사를 보고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 종친, 대신들과 함께 주연을 즐기고, 왕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내요^^ 그리고 사정전과 사정문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천하의 이치를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않으면 잃는다. 임금이 진실로 깊이 생각하고 세밀히 살피지 않으면 어떻게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더욱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하내요^^ 이렇게 왕이 정사에 임할 때 깊이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는 뜻이 담..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1 [광화문] 대한민국에 살면서 45년이 넘도록 궁궐에 한번도 들어가 본적이 없었다니..쩝쩝.. 중국 자금성은 두번씩이나 다녀왔는데.. 반성하는 의미에서 서울 올라갈 일이 있을때마다.. 차근차근 돌아보고 기록해 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내요.... 근데 모처럼 작년 늦가을에 기회가 와서 드디어 첨으로 경복궁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게으름병으로 이제서야 정리하고 있내요...ㅋㅋ 경복궁...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일단 함 알아보고 가죠..ㅎㅎ 경복궁은 1395년에 창건한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法宮, 임금이 사는 궁궐)으로 조선왕조가 세워지고 3년이 지난 후 완공되었다고 하내요.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에는 '새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구요. 북으로 백악산(지금의 북악산)을 기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