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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책

골목안 풍경 30년-김기찬 사진선집




미루고 미루다.. 거의 마지막날 찾은 고은사진미술관..

흑백으로 담은 골목길 사진..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의 사진일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참 따스한 사진이였다.

음악회가 있어 지하와 카페에 전시된 사진을 봤지만

충분히 좋았다..

골목길에서 30년간 골목안의 풍경을 담아온 작가정신에 탄복하고 감동한다.

골목길 풍경이 아닌 골목안의 풍경...

해맑고 친근한 우리 이웃의 얼굴과 삶이 담긴 사진..

정말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오랫동안 머무는 듯 하다..

더 좋았던건 동그리님이 선물해준 사진집..

사진집을 통해 그 감동의 여운이 계속된듯 하다..

전시회에서 놓친 사진과 함께..

골목안 사람들의 30년을 담은 사진에 더욱더 감동하게 된듯 하다.

만일 진정으로 골목길 사진을 담고 싶다면 정말 이런 사진을 담아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그냥 근성으로 골목사진만을 찍을것이 아니라..

골목안에서 그들의 삶과 희노애락을 함께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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