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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책

한장의 사진미학


한장의 사진미학<진동선의 사진천천히 읽기>/ 진동선 지음/ 예담 펴냄



사진관련책중 첨으로 첨한 책이다.

이제껏 사진촬영법..바디와 렌즈사용법에 모든 촛점이 맞춰져 있었지 싶다.

물론 카메라를 자기몸처럼 능수능난하게 다루지 못하면 찰라를 담을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진이라는 것이 참 다양하지 싶다.

풍경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미지만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한장면 한장면을 엮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도 있고..

한장의 사진에 모든 것을 담아내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난 어느 쪽이지??

++

이 책을 접하면서 기술적인 방법으로써의 사진보다

한장의 사진속에 담을 수 있는 것들을 한번더 생각해 보게 된듯 하다.

다시 한번더 짠한 부분을 되새기며 사진에 대해 생각해본다.

++

" 사진은 세상을 보는 마음과 인식의 창이다.

그 창을 통해서 내가 세상에 끌려가고 세상이 내게로 끌려오기도 한다.

사진에는 이렇듯 세상과 내가 하나되는 소통의 매듭이 있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나쁜사진이란게 없고 하잘것없는 사진이라 해도 찍은 사람의 마음이 담겨 있으니 소중할 따름이다.
 
사진속의 사건은 단 한번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돌이킬수 없는 사건이고 영원히 각인되는 사건이다.

단 한번, 꼭 그때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진은 한 존재의 마지막 삶을 비춘다.

사진 속의 모습은 한 존재가 생에서 드러낸 마지막 모습이다.

모든것이 마지막이기에 숙명적이고 애잔하다.

한장의 사진은 이렇듯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마다 가치와 영혼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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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당신의 영원한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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