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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4 [강녕전&교태전]

 

 

 

 

 

경복궁 입구에서부터 근정전과 사정전을 거쳐...

 

이제 드디어 왕실의 일상생활속으로 들어가 보내요..^^

 

왕실의 생활이 묻어 있는 곳인 침전(寢殿)...

 

뭐.. 간단하게 말하면 잠자는 곳이죠..ㅎㅎ

 

강녕전은 왕의 침전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의 오복에서

 

가운데에 해당하는 '강녕'의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왕은 이곳에서 독서와 휴식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하들과 은밀한 정무를 보기도 했다내요.

 

정(井)자 모양으로 9개의 방을 구성하여 한가운데 방은 왕이 사용하고, 주위의 방에서는 상직이 숙직을 하였답니다.

 

일전에 모 TV프로에서 왕은 밤에 왕비와 잠자리를 할때도..

 

정(井)자 가운데에서 왕와 왕비가 자고.. 

 

나머지 방에서는 상궁들이 대기했다고 하내요..^^

 

참 왕도 못 할 노릇이지 싶어요..ㅋㅋ  

 

그때 언급한 곳이 강녕전이지 않을까요???

 

 

 

향오문에서 바라본 강녕전

 

 

강녕전앞에서..

 

 

강녕전

 

 

 

강녕전에 들어서 입구에서 바라보니..

 

넘 휭~하다..

 

방안도 개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루청만 바라보니.. 왠지 실감이 않나는듯 하다..

 

암튼 돌아볼것도 없이 눈방울 함 돌리고...

 

건물을 돌아나와 교태전쪽으로 이동하내요..^^

 

 

 

 

양의문앞에서 바라본 교태전

 

 

교태전

 

 

교태전 내부

 

 

교태전

 

 

 

교태전은 경복궁 창건 당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1440(세종 22)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궐안의 살림살이를 총 지휘하던 곳이라내요.

 

교태전이라는 이름은 주역의 원리와 닿아 있다는데

 

교태전으로 들어가는 양의문까지도 음양을 의미하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으니,

 

왕과 왕비가 만나 잘 교통하여 후손을 많이 낳기는 바라는 뜻을

 

중전의 침전에 담고자 한 것인 듯 합니다.

 

양의문은 강녕전의 대문인 향오문과 특히 다른점이 있는데

 

향오문은 두짝으로 둔중한 데 비해 양의문은 여섯 짝으로 가볍게 만들었다는 점이내요.

 

교태전은 여인들의 처소였으므로 여인들이 힘들이지 않고 여닫을 수 있도록

 

배려한 조상들의 마음 씀씀이를 읽을 수 있겠습니다.

 

 

 

 

 

 

교태전을 돌아나와 바로옆에 있는 흠경각과 함원전도 돌아보았내요.

 

비슷 비슷한 모습이라서 인지..

 

딱히 깊은 인상을 주는 건물은 아니였지 싶어요.

 

흠경각은 농업발전을 위해 천체의 운행을 이해하고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하고자 했던

 

왕의 고민과 노력이 깃들어 있는 건물이며,

 

함원전은 경복궁 내전 깊숙이 위치해 주로 불사를 행하던 곳이였다고 합니다.

 

 

흠경각과 함원전 안내판

 

 

아미산으로 이동중에 만난 굴뚝...

 

 

 

교태전에서 흠경각과 함원전을 거쳐 교태전 뒷편으로 돌아가니..

 

아미산이란 왕비의 후원과 만나게 되내요..^^

 

 

계단식 화단과 땅 밑으로 연기 길을 내어 후원으로 뽑아낸 굴뚝(보물 제811호)이 아름답답니다.

 

1917년에 창덕궁의 침전이 소실되자 일제는 목재를 조달한다는 명분으로

 

강녕전과 교태전을 뜯어 창덕궁 희정당과 대조전을 짓는 데 사용했다 합니다.

 

현재의 강녕전과 교태전은 1995년에 복원했다내요.

 

 

 

아미산 전경

 

 

보물811호 굴뚝과 아미산 정원 풍경

 

 

강녕전과 교태전 배치도

 

 

흠경각과 함원전 배치도

 

 

 

이번에는 왕실의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

 

왕실의 필요에 의해 내전 가까이 지었던 흠경각과 함원전...

 

 교태전 뒷편 왕비의 후원인 아미산까지 살펴보았고..

 

담편에는 흥선대원군이 선물한 대비전인 자경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