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에서는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 또는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등 국가의 중대한 의식이 거행된 곳이였던 반면..
그 뒷편에 있는 사정전은 편전으로
왕이 평소에 정사를 보고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 종친, 대신들과 함께 주연을 즐기고, 왕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내요^^
그리고 사정전과 사정문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천하의 이치를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않으면 잃는다.
임금이 진실로 깊이 생각하고 세밀히 살피지 않으면 어떻게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더욱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하내요^^
이렇게 왕이 정사에 임할 때 깊이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사정전 좌우에 있는 만춘전과 천추전은 온돌방을 갖추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보조 편전이라 합니다.
조선초기에 이 건물들은 복도로 연결되었으나, 고종 때에는 독립된 건물로 만들어졌다고 하내요.
만춘전은 한국전쟁으로 불타 없어진 것을 1988년에 복원했으며
사정전 앞의 행각은 왕실 재물을 보관하는 내탕고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사정전은 보물 제1759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사정문
사정전앞 내탕고
사정전
사정전 내부
사정전 안내판
사정전 내부를 보니 근정전과는 좀 차이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사정전 내부를 보고나서 요즘 사극을 보니..
아.. 이곳이 사정전이구나 하는 생각이..ㅎㅎ
암튼 온돌이 아닌 사정전 양쪽에 온돌을 넣은 천추전과 만춘전을 두었다고 하니 대단하죠..^^
공간이 넘 협소해서 직접 사진은 담지 못하고..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 올려 봅니다.
암튼 이렇게 편전인 사정전을 돌아보고 담편에는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정전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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