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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그곳에 가면

백양산 산행






















평온한 일요일 아침..

아침에 일찍 기상해서 일출을 담으려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허탈해하는데..
아들녀석들이 도서관에 가잖다.

초읍에 있는 시민도서관...

집사람과 애들 열람실에 픽업시키고..
난 잠시 백양산에 다녀오기로 하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어제 오랜만에 시도한 산행탓에 다리는 좀 묵직하지만..
이왕 시작한 산행.. 이제 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산행일시 : 2011.12.4(일) 09:20~13:20
산행코스 : 시민도서관~삼환아파트입구~임도~약수터~만남의광장~산불감시초소(돌탑)~불웅령(616m)~능선길~614봉~백양산정상(642m)
             ~헬기장~산책로~어린이대공원~시민도서관
             (2006년 산행 : http://blog.daum.net/nasane/5059896
)


집사람과 애들을 시민도서관에 내려준 뒤.. 산행준비를 하고..시민도서관뒤쪽 비탈면으로 오르는 산행초입을 찾아 계단길을 오른다.
생각보다 다리가 묵직하지만..
이렇게 바로 산행을 시작할수 있는 환경이 참 좋다는 생각뿐이다.
잠시 걸어 금정봉아래 금용암으로 이어지는 삼환아파트 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길을 시작한다.
오늘도 다시 시민도서관으로 되돌아와야하니...백양산으로 올라 어린이대공원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해본다.
그래서 산행초입에서 어린이대공원쪽 만남의 광장쪽으로 연결되는 길을 택해..쉬엄쉬엄 걷기 시작한다.
참 많이도 걸은 길이건만 올때마다 새로우니 참 신기하다.

약수터에서 잠시 물한잔하며 휴식한 것을 빼고는 쉬지 않고 계속 걷는다.. 예전처럼 달리지는 못하지만..그래도..꾸준히..
만남의 광장을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불웅령 오르는 이곳은 정말 힘들지 싶다..
초입에는 목재데크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것을 보니..등산객이 많은가보다..

오르막 시작하자마자..저질체력이 여지없이 확인된다..
얼마못가 쉬고... 다시 오르다 쉬고...
참 힘들다...ㅋㅋ
추운날씨에 땅이 얼었다 녹으니.. 오르막길이 미끄럽기까지 하다.... 이거야원...^^

한참을 올라 전망바위에 앉는다..
만덕쪽 풍경과 금정산 상계봉을 바라보니.. 다시 저곳도 가보고 파 진다..
담주는 상계봉과 파리봉을 돌아야할듯..^^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 돌탑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숨고르기를 한다..
불웅령이 바로 코앞이라 이제부터는 그리 힘든 오르막은 없으니 다행스럽다.. 

돌답주변에서 거친숨을 고르며 쉬고 있는 산님들을 뒤로 하고 다시 불웅령을 향해 출발.....


불웅령 오르막 초입



불웅령 오르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만덕쪽 풍경




불웅령 오르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만덕쪽 풍경




불웅령 오르막에서 바라본 풍경



불웅령아래 봉우리(산불감시초소)



돌탑




능선길에서 불웅령 돌탑을 바라보이니..
한결 맘이 가볍다..
능선길을 따라 여유롭게 걸어 불웅령에 도착..
돌탑 주변을 돌아보며..
주변을 확인해  본다.

오랜만에 찾은 곳이라 변화가 있는지..^^
일전에 확인했던 정상석도 그대로고..
이곳은 변함이 없는듯 하다..

불웅령에서 백양산 정상까지는 능선길이라.. 참 걷기 좋다..
이곳에 눈이 쌓이면 정말.. 좋은데..^^

능선길을 이동해 614봉 돌탑을 지나.. 백양산 정상으로 향한다..
그늘진 곳에는 아직까지도 서리가 녹지 않고 있다..
날이 춥긴 추웠나 보다..^^

백양산정상에 도착..
주변을 돌아보고..
벤취에 앉아 잠시 휴식한다.
다들.. 먹거리로 입이 바삐 움직이는데..
난 물통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ㅋㅋ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바람고개쪽으로 길을 잡고..
내리막을 내려선다..

내리막을 내려서 헬기장으로 이동중에 잠시 고민..
바람고개로 연결되는 길은 산님들이 많이 다녀.. 먼지가 많이 날듯...
그냥 조용히 내리막을 내려서고 싶은 맘에 헬기장으로 연결되는 길에서 좌측 능선길을 선택한다..
이쪽길은 비교적 산님들이 적은길이라..^^



불웅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불웅령 정상 돌탑




불웅령에서 바라본 김해쪽 풍경




불웅령(616m) 정상석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뒤돌아서 불웅령쪽을 바라보며..



614봉




겨울의 흔적이...



백양산 정상을 바라보며..



백양산 정상 이정표와 능선



백양산 정상(642m)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하산하는 산님은 거의 없고.. 오르막을 힘겹게 오는 산님들을 가끔 만난다..^^
이것저것.. 생각에 잠겨 터벅터벅 발길을 옮기다..가끔 하늘을 보며..
가을기운..아니 겨울기운을 만끽한다.

내리막을 내려서 어린이대공원 산책로에 내려서니.. 정말 산님들이 많다..
걷기 편한 산책로를 따라.. 어린이대공원쪽으로 길을 잡는다..
이동하다.. 갈증이 나.. 잠시 옥천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어린이대공원쪽으로 다시 이동..
어린이대공원으로 나오니 사람이 더 많다..ㅋ

점심시간을 넘겨서인지 날머리에 있는 음식점에서 나는 파전냄새... 완전..^^
예전에  있던 놀이공원은 철거되고.. 조경공사가 한창이다..

성지곡수원지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가을의 끝자락을 느껴본다.
내려서면서 보니.. 원효대사 동상이 있는 곳도 많이 바뀐듯 하다..
문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던 동물원은 어찌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지만..

배가 고픈 관계로 바로 하산길을 잡아 내려선다. 


하산길...문득 하늘을 보며..



성지곡수원지에서 만난 갈맷길 안내판



새단장한 원효대사동상 주변풍경



새단장한 어린이대공원앞 조형물 




어린이대공원 입구쪽에서 새빨간 단풍나무와 새로 세워진 조형물 구경하느랴 잠시 카메라들고 시간을 지체했지만..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동해 시민도서관으로....

시민도서관에 도착.. 집사람과 함께 도서관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열람실에서 도서삼매경에 빠진다..

사진관련책 2권도 대출하고..^^

일요일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담주는 어디로 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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