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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3[명정전 일원] 홍화문, 옥천교.. 행각들을 돌아보고.. 정전인 명정전을 돌아보기 위해 명정문앞에 섰내요..^^ 다른 궁과 달리 창경궁의 명정전이 규모가 작아서인지 근엄하고 위엄있는 분위기가 아닌.. 왠지 부드러운 느낌이라 정이 더 가는 듯 합니다. 오래된 명정전과는 달리 조정을 감싸고 있는 행각들은 복원되어서인지 깔끔하더라구요. 암튼 본격적으로 명정전 일원을 돌아보기 전에 명정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명정전은 창경궁의 으뜸 전각으로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적 행사를 치렀던 정전(正殿)이내요. 하지만 명정전은 인조가 반정 직후 정전으로 사용하기 전까지는 정사를 위한 공간으로는 거의 활용되지 않은 듯 합니다. 가끔 과거시험이 열리기도 하고, 중종대에는 노인들에게 경로잔치..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7 [인정전 일원]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을 통과하니.. 다시 넓다란 마당이... 이 공간은 뭐하는 공간인지 모르겠내요. 진선문을 지나 만나는 인정전 외행각 마당은 서쪽 진선문 쪽이 넓고 동쪽 숙장문 쪽이 좁은 사다리꼴인데.. 이는 숙장문 바로 뒤에 산맥이 있어 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사다리꼴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태종은 이 마당이 반듯하지 못하다 하여 당시 건축감독을 하옥시킨일도 있었답니다. 창덕궁 건축 감독을 맡은 박자청은 고려말 내시 출신으로 조선개국 후에 궁궐 문을 굳게 지킨 일로 태조의 눈에 들어 왕을 경호하다가 창덕궁의 건축담당을 맡았으며, 제릉, 건원릉, 경복궁 수리, 청계천 준설, 경회루, 무악이궁, 현릉 등 많은 공사를 훙륭하게 수행하였고, 이후 공조판서, 우군도총제부판사의 .. 더보기
종묘 제대로 돌아보기-#2[정전] 향대청과 재궁을 돌아보고... 담으로 찾은 곳이 정전.. 정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정전은 왕과 왕비의 승하 후 궁궐에서 삼년상을 치른 다음에 그 신주를 옮겨 와 모시는 건물로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대요. 정전이 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은 세 곳에 있는데 남문은 신문(神門)으로, 혼백이 드나드는 문이고, 동문으로는 제례 때 제관이 출입하고 서문으로 악공, 춤을 추는 일무원, 종사원이 출입했답니다. 정전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재위 중인 왕의 4대 조상, 역대 왕 중에서 특히 공덕이 큰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셨내요. 정전은 내부에 모실 신주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옆으로 증축하여 늘렸는대요. 건물 앞에 있는 가로 109m, 세로 69m나 되는 넓은 월대는 정전의 품위와 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