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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7 [인정전 일원]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을 통과하니..

 

다시 넓다란 마당이... 이 공간은 뭐하는 공간인지 모르겠내요.

 

진선문을 지나 만나는 인정전 외행각 마당은 서쪽 진선문 쪽이 넓고 동쪽 숙장문 쪽이 좁은 사다리꼴인데..

 

이는 숙장문 바로 뒤에 산맥이 있어 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사다리꼴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태종은 이 마당이 반듯하지 못하다 하여 당시 건축감독을 하옥시킨일도 있었답니다.

 

창덕궁 건축 감독을 맡은 박자청은 고려말 내시 출신으로 조선개국 후에 궁궐 문을 굳게 지킨 일로 태조의 눈에 들어 왕을 경호하다가

 

창덕궁의 건축담당을 맡았으며, 제릉, 건원릉, 경복궁 수리, 청계천 준설, 경회루, 무악이궁, 현릉 등 많은 공사를 훙륭하게 수행하였고,

 

이후 공조판서, 우군도총제부판사의 지위에까지 올랐다고 하내요.

 

암튼 인정전 외행각 마당을 따라 이동해 오른편 인정문앞에서 인정전 안내판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인정전 관람전에 인정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할까 합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正殿)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이내요.

 

앞쪽으로 의식을 치르는 마당인 조정(朝廷)이 펼쳐져 있고, 뒤편에는 응봉으로 이어져 있답니다.

 

2단의 월대 위에 웅장한 중층 전각으로 세워져 당당해 보이는데, 월대의 높이가 낮고 난간도 달지 않아 경복궁의 근정전에 비하면 소박한 모습입니다.

 

인정전은 겉보기에는 2층이지만 실제로는 통층 건물로 화려하고 높은 천장을 볼 수 있으며,

 

바닥에는 원래 흙을 구워 만든 전돌이 깔려 있었으나, 지금은 마루로 되어 있답니다.

 

전등, 커튼, 유리 창문 등과 함께 1908년에 서양식으로 개조되었으며, 인정문 밖 오행각에는 호위청과 상서원 등 여러 관청들을 두었내요.

 

인정전은 1405년(태종 5)에 창덕궁 창건과 함께 건립되었으나 1418년(태종 18) 박자청에 의해 다시 지어졌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0년(광해 2)에 재건, 1803년(순조 3)에 소실된 것을 이듬해에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답니다.

 

외행각 일원은 1991년 이후에 복원했으며, 인정전은 국보 제225호로 지정되어 있내요.

 

 

 

진선문

 

 

진선문을 통과해서 인정전쪽으로 이동하며 진선문쪽으로 되돌아 풍경

 

 

진선문을 통과해서 바라본 인정전 외행각 마당 풍경

 

왼쪽 인정문과 정면 숙장문 풍경 

 

 

인정문앞 인정전 일원 안내판

 

 

 

인정문

 

 

 

인정문을 지나 인정전앞 조정에 들어서니...

 

앞서 관람했던... 경복궁의 근정전.. 덕수궁의 중화전과 같은 풍경이 펼쳐지더라구요.

 

경복궁의 근정전과 덕수궁의 중화전을 섞어둔 듯한 풍경....

 

나지막한 2단의 월대와 난간이 없는 점은 덕수궁의 중화전과 닮았고..

 

중층 전각으로 웅장하게 보이는 건물은 경복궁의 근정전을 닮았더라구요..^^

 

암튼 이정도면 이궁을 넘어서는 웅장함이지 않나 싶으내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인지라...인정전을 돌아보며..이곳저곳 담는 것이 좀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 내부까정 돌아보았내요..^^

 

전등과 커튼 등 왠지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끌었지만...

 

높은 천장과 독특한 분위기는 근정전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더라구요..^^

 

 

 

정면에서 바라본 인정전 풍경

 

 

측면에서 바라본 인정전 풍경

 

 

 

외행각에서 바라본 인정전과 조정

 

 

 

인정전앞 조정 풍경 

 

 

 

인정전 월대위에서 바라본 인정문쪽 풍경

 

 

인정전 내부 

 

 

인정전 내부 천정

 

 

 

사실 경복궁 근정전, 덕수궁 중화전과 비슷한 모습이 많아...

 

관람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은 소요되지 않았내요.

 

월대위에서 발견한 '드므' 등 비슷한 것들이 많아서리...^^

 

이렇게 인정전을 돌아보고.. 담편에는 임금의 집무실로 쓰였던 선정전 일원을 살펴보기 하겠습니다.

 

 

 

 인정전 일원 배치도

 

 

창덕궁 전체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