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사진미술관에 다녀온지도 꽤된듯 하다.
자주 찾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현실이 그리되지 않으니...^^
암튼 오랜만에 열어본 메일에서 눈에 띠는 사진전 소식..
근대적 풍경의 탐구...
왠지 끌리는 표현..주제... 근대적 풍경이라..
제목과 작가의 사진...매치가 잘되지 않는다.
담아내는 작가가 부여한 의미인지.. 아님 바라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부여한 의미인지...
눈으로 맘으로 확인해 보고픈 생각이...^^
암튼 이런 저런 이유로 한적한 주말..사진전시장을 찾아 본다..
사진전은 해운대구청 인근에 있는 고은사진미술관.. 지하부터 1층카페.. 2층까정.. 전시가 되어 있었다..
조용히 지하1층으로 내려서자..
맘이 푸근해지는 흑백사진들이다..
잼난 부산의 옛풍경들이 펼쳐지고.. 그 풍경들 속에서 우리내 할아버지,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겨져 있다.
풍경이란 이런것일까...
있어야할곳에 어김없이 사람이 있는 그런 풍경...
지하1층
지하1층
지하1층
지하1층
지하1층을 돌아보고..
1층 카페로 올라온다..
이곳에서는 칼라와 흑백이 섞여 있다..
흑백에서 칼라로 바꿔가는 과도기때 담은 작품인줄 알았더니..
흑백과 칼라를 병행했다고 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1층에 전시된 작품은 왠지.. 그리 정성드려 봐지질 않는다.
왠지 머리와 맘이 어수선해지는 건 나만 그런걸까...
후다닥.. 다시 2층으로...^^
1층 카페
1층 카페
2층으로 올라오니..
이젠 전부 칼라이다..
참 흑백과 칼라가 주는 느낌은 다른듯 하다.
그시절 그때의 느낌... 흑백보다 칼라사진으로 만나보니..
더욱더 그시절의 느낌이,,,, 분위기가... 더욱더 잘 전달되는듯 하다.
2층 전시장
2층 전시장
2층 전시장
2층 전시장
그때 그시절 풍경속에서 담겨진 우리내의 삶과 애환.. 그것들이 만들어낸 역사들...
기록으로서의 사진을 넘어...
그때 그시절의 진정한 풍경을 담아온 작업이 참 대단한듯 하다.
나도 카메라를 들고 있는 순간순간...
한장 한장 담아오는 사진들이..
시간이 흘러 모아졌을때.. 기록이 되고 역사가 되고.. 풍경이 될수 있을까..
길게 길게..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런 풍경들을 담고 싶다..
그렇게 그렇게.. 뭔가 큰 목표를 세워...
삐긋삐긋 하면서도 뭔가를 향해 지속적으로 달려가는 그런 사진생활을 해 보고 푸다..
오랜만에 다녀온 사진전시회..
다시 카메라셔터를 누를 열정이 되살아 나기에는 임펙트가 약하지만..
뭔가 생각해 볼수 있는 짧은 시간을 경험할수 있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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