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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7[통명전&양화당] 환경전과 경춘전을 돌아보고... 이어 그 뒷편에 위치한 통명전과 양화당쪽으로 이동하내요...^^ 창경궁은 건물이 거의 붙어있고... 그 사이에 담마저 없으니.. 돌아보기에는 넘 편한듯 하내요..^^ 제가 방문했을때는 양화당은 보수공사중인지... 휀스로 둘러쌓여져 있어 돌아보지 못하고... 통명전만 돌아보았내요..^^ 통명전을 살펴보기전에 간단하게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내전 가장 깊숙한 곳에 남향으로 위치한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내전의 으뜸 전각이내요. 월대 위에 기단을 형성하고 그 위에 건물을 올렸으며, 연회나 의례를 열 수 있는 넓은 마당에는 얇고 넓적한 박석(薄石)이 깔려 있답니다. 서쪽 마당에는 동그란 샘과 네모한 연못이 있으며, 그 주변에 정교하게 돌난간을 두르고 작은 돌다리를 놓았내요. ..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5 [후원 : 연경당] 옥류천 일원을 돌아보고.. 오르막을 올라 언덕을 내려서니 안동 하회마을 고택의 담장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건물을 만나내요. 단청도 하지 않아서인지...정말 어느 사대부 살림집같은 분위기...정말 딱인듯...^^ 본격적으로 연경당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하게 연경당에 대해 살펴보면... 연경단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준호를 올리는 의례를 행하기 위해 1828년(순조 28)경에 창건했답니다. 지금의 연경당은 고종이 1865년쯤에 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사대부 살림집을 본떠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단청은 하지 않았내요. 사랑채와 안채가 분리되어 있지만 내부는 연결되어 있고, 일반 민가가 99칸으로 규모가 제한된 데 비해, 연경당은 120여 칸이어서 차이가 납니다. 서재인 선향재..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4 [후원 : 옥류천 일원] 존덕정 일원을 돌아보고... 다시 언덕길을 올라 내려서니... 깊은 골짜기를 만나게 되는데... 다양한 각도에서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옥류천 일원이내요. 옥류천 일원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면.. 옥류천은 후원 북쪽 가장 깊은 골짜기에 흐르고 있는데 1639년(인조14)에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 내고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여 작은 폭포를 만들었으며, 곡선형의 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을 벌이기도 했다내요. 바위에 새겨진 '玉流川' 세글자는 인조의 친필이고, 오언절구 시는 이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작품이랍니다. 소요정, 태극정, 농산정, 취한정, 청의정 등 작은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 어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는 정..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3[후원:존덕정 일원] 애련지와 의두합을 돌아보고... 천연기념물 뽕나무도 관람하고.. 이동한 곳... 이제껏 보았던 정형적인 연못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 자연적인 느낌의 관람지.. 그리고 그 주변 지형대로 지어진 정자들... 넘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지는 존덕정 일원을 돌아봅니다. 먼저 존덕정에 대해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이 있는 존덕정 일원... 이 일대는 후원 가운데 가장 늦게 갖춰진 것으로 보이며, 원래 모습은 메모나거나 둥근 3개의 작은 연못들이 있었는데 1900년대 이후 하나의 곡선형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관람지라고 부른답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겹지붕의 육각형 정자인 존덕정, 부채꼴 형태의 관람정,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한 길쭉한 맞배지붕의 폄우사, 관람정 맞은편의 승재정 등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을 세웠내..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2 [후원:애련지와 의두합] 후원에 들어봐서 부용지와 부용정, 주합루와 영화당을 돌아보고... 천천히 이동해 참 관람코스인 애련지와 의두합에 도착했내요. 금마문이라는 현판이 걸린 곳을 지나.. 불로문이라는 석문앞에서 멈춰 불로문을 통해 들어가니.. 자그마한 정자 하나와 연못이... 이곳이 애련지와 애련정인듯... 애련지와 의두합에 대해 살펴보면.. 1692년(숙종 18)에 연못 가운데 섬을 쌓고 정자를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 그 섬은 없고 정자는 연못 북쪽 끝에 걸쳐 있내요. 연꽃을 특히 좋아했던 숙종이 이 정자에 '애련(愛蓮)'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못은 애련지가 되었답니다. 숙종은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이다'라고 새 정자의 이름을 지은 까닭을 밝혀 놓았는데요. 애..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후원 :부용지와 주합루] 경복궁을 시작으로 고궁을 돌아보기 시작해.. 덕수궁과 종묘까지 살펴보았고.. 이번에는 창덕궁을 돌아보내요.. 근데 창덕궁하면 그 유명한 후원을 젤 먼저 돌아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비원이라는 명칭이 더 친근한데 어찌된 것인지 살펴보니 창덕궁 후원에는 특별히 붙여진 고유한 이름이 없었고, 보통 한국의 전통 정원은 건물의 앞을 비워 두고 뒤편에 만들었답니다. 창덕궁도 그 예를 따라 궁궐 뒤편에 정원을 만들고 '후원(後苑)이라 불렀는데요. 궁궐 안에 있다 하여 '내원(內苑)',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어서 '금원(禁苑)이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구한말에 궁 내부 관제를 개정하면서 후원을 관리하는 관청으로 비원(秘院)을 두었는데, 1904년부터 비원(秘苑)이라는 명칭이 기록에 등장하고 있답니다. 비원이란..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4[정관헌] 왕의 침전과 접견실이였던 함녕전과 덕홍전을 돌아보고.. 바로 뒤 계단식 정원속에 별장같이 예쁜 정관헌을 돌아보내요. ++ 정관헌은 그 이름처럼 궁궐 후원의 언덕위에서 '조용히 궁궐을 내려다보는' 휴식용 건물이내요. 위치도 함녕전 뒤에 자리 잡고 있어, 전통 궁궐에서 후원의 정자기능을 대신하는 건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00년경 러시아 건축사 사바친(A.I. Sabatin)이 한식과 양식을 절충해 설계한 건축물로 기단위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인조석 기둥을 둘러서 내부 공간을 만들었고, 바깥에는 동남서 세 방향에 기둥을 세운 베란다가 둘러쳐 있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석재를 기본으로 하는 서양식 기둥이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과 기둥 상부에 청룡과 황룡, 박쥐, 꽃병 등 한국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4 [강녕전&교태전] 경복궁 입구에서부터 근정전과 사정전을 거쳐... 이제 드디어 왕실의 일상생활속으로 들어가 보내요..^^ 왕실의 생활이 묻어 있는 곳인 침전(寢殿)... 뭐.. 간단하게 말하면 잠자는 곳이죠..ㅎㅎ 강녕전은 왕의 침전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의 오복에서 가운데에 해당하는 '강녕'의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왕은 이곳에서 독서와 휴식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하들과 은밀한 정무를 보기도 했다내요. 정(井)자 모양으로 9개의 방을 구성하여 한가운데 방은 왕이 사용하고, 주위의 방에서는 상직이 숙직을 하였답니다. 일전에 모 TV프로에서 왕은 밤에 왕비와 잠자리를 할때도.. 정(井)자 가운데에서 왕와 왕비가 자고.. 나머지 방에서는 상궁들이 대기했다고 하.. 더보기
탑스피커즈에서 선물이 도착했어요~ 일전에 방명록에 글을 남기셨던 탑스피커즈에서 선물이 도착했내요.. 문화의 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탑스피커즈 프로젝트... 저자강연회와 사회공헌프로젝트를 같이 묶어서 하는 강연회를 주관하며 참가비로는 중고책을 받고, 그 수익금 전액으로 태국 메솟의 고아 난민들을 후원하고 있다니.. 의미있는 활동이 아닌가 싶으내요^^ 제가 할일은 정철님의 "머리를 9하라"라는 책을 읽고 포스팅을 하면.. 기부가 된다고 하니.. 열심히 읽어야 겠내요..^^ 손안에 딱 잡히는 정철의 "인생사전" 함께 온 인생사전이란 작은 책... 정말 미소짖게 만드는 단어들의 해석이더라구요. "머리를 9하라".. 첫장부터 완전 머리를 강타하는 잔잔한 충격이 밀려오는 듯 하내요. 몇번을 읽고 또 읽어도 괜찮을 책인듯 합니다.. 함께 온 만년필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