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묘 제대로 돌아보기-#4[종묘에 숨은 장치들] 종묘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치들이 숨어 있는데요. 외대문에서 곧게 뻗어 있는 길에는 거친 돌을 깔았는데 그 이유는 왕을 포함해서 제사에 참여한 제관들이 경박하게 빨리 걸어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거친 돌을 깔아 몸가짐을 조심하게 한것이랍니다. 지붕과 기단의 높이는 신실-협실-월랑 순으로 낮아지고 기둥의 굵기와 높이도 같은 순서로 가늘어지고 낮아진답니다. 이러한 건축 형식은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유교의 세계관을 반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세부적인 시설들을 살펴보면... 세자로(世子路)/신로(神路)/어로(御路) 정전,영녕전 동문으로 이어지는 어로와 세자로 신로는 종묘제례 의식을 위해 낸 것으로 신(神)만이 다니는 길을 말하내요. 종묘에는 신로 외에도 신향로(神香路), 향로(香路), 어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