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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우

사진작가 배병우 빛으로 그린 그림 작가 : 배병우 출판사 : 컬처북스 강렬한 흑백 톤의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소나무 작가’ 배병우의 『빛으로 그린 그림』. 이 책은 20대 청춘 시절 마라도, 바다사진, 저자를 유명하게 해 준 소나무 사진들, 그리고 프로젝트로 작업한 종묘, 창덕궁, 알람브라 궁전, 타히티를 비롯해 국내외 여행을 다니면서 촬영한 다양한 작품을 담았다. 아울러 오랜 세월 사진을 찍어 오며 쌓아 온 그만의 사진 철학과 작가로서의 고민들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는, 그리고 한국의 산하를 최고라 여기는 그의 자긍심이 담겨 있다. ++ 부산이라 사진을 직접 접할기회가 없었지만.. 올초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첨으로 대형사진을 접할수 있었다. 엄청난 사이즈와 흑백의 디테일에 완전 압도당했던 기억이.. 그래서 흑백사진.. 더보기
빛으로 그린 그림 사진, 즉 포토그라피라는 단어는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빛을 다루고 이해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태양이라는 하나의 광원을 잘 관찰하고 파악함으로써 자신의 예술세계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해가 뜨고 지는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면 대가들은 빛을 장악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카메라를 가지고 놀게 된다. - 사진작가 배병우의 中에서 - + 언젠간 빛을 이해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놀날이 올까? 더보기
질감이 살아있는 사진.. 해가 뜨기 직전과 직후, 뒤에서 역으로 빛이 들어올 때 찍는다. 그러면 빛은 하얗게, 나무는 검게 나타나 그림처럼 표현된다. 역광으로 찍는다고 다 이같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내사진에는 나뭇잎이 하나하나 다 보인다. 검은색도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사진을 찍기 전에, 인화될 때의 명도를 미리 머릿속을 계산해 찍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정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톤을 맞춰 가며 노출을 준다. 여기에다, 현상하면서 농담을 조절한다. 그러면 질감이 살아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배병우 中에서 - + 흑백사진의 묘미를 잘 표현한 글인듯.. 내가 흑백사진을 하며 현상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듯..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간.. 사진찍기 전에 결과물에 대해 예측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