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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부산시민공원

부산시 "하야리아 부대부지 오염정화 24개월 소요"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부산시 김형균 창조도시본부장은 28일 부산 부산진구 옛 주한미군 하야리아 부대부지에 부산시민공원(가칭) 조성을 위한 환경오염 정화에 24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창조도시교통위원회의 부산시민공원 소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환경오염 정화를 위한 설계비용이 3억원가량 든다."라면서 이같이 밝히고, "토양오염 치유과정에 시민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현재 하야리아 부대부지의 수목 가운데 2천100그루는 보존 또는 이식 등의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면서 "오는 10월 중순까지 실시하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와 부지내 식생현황 등을 부산시민공원 설계보완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 기간은 규모에 따라 60일을 책정하고 있으나 문화재가 출토될 경우 그에 따른 법적, 환경적 검토를 할 것"이라며 "부산시민공원내 담수시설 확보도 국토해양부와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민공원 소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공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youngkyu@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9/28 17:5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