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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책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세상을 향한 외침이다.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방식이다.

자신의 고유성을 증명하거나 주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아름다움, 개념, 형식 같은 미학적 문제부터 마음속에 막연한 상태로 정체되어 있는 생각에

마침내 형태를 부여하는 건, 바로 그런 몰두하는자의 집중력이다.

이런 헌신과 열정이 뒷받침되면 '본다'는 행위는

망막이나 필름에 대상의 족적을 남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이면의 세계와 교감하는 단계로 도약하게 된다.

이런 단계에서 셔터를 누를 때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 된다.


+

난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인가..

사진을 담고 있는 것인가..

알수 없는 사진의 힘을 어느순간 느낄때...

내사진을 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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