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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종묘 제대로 돌아보기-#1[향대청&재궁]

 

 

 

 

 

 

 

 

4대 고궁 중 경복궁과 덕수궁을 돌아보고...

 

담으로 찾은 곳이 종묘내요..^^

 

종묘..

 

왠지 끌리는 이 느낌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암튼.. 왜 종묘가 그리도 많이 언급되는지 직접 확인해보고픈 생각이 많았지 싶으내요..^^

 

종묘에 대해서는 대부분..

 

어렴풋하게 알고 있지만 한번 정리해 보면...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국가 최고의 사당인대요.

 

왕실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에 반드시 국가의 도읍지에 세워야 했고, 그 위치나 형식 등도 따로 규정한 제도에 의거해 정해야 했내요.

 

지금 서울에 있는 종묘는 1395년 조선의 태조가 한양을 새 나라의 도읍으로 정한 후에 지었는데

 

'궁궐의 왼쪽에 종묘를, 오른쪽에 사직단을 두어야 한다'는 주례에 따라 경복궁의 왼쪽에 자리를 잡았다내요.

 

지금의 종묘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1608년에 중건한 것인데 건립후 모시는 신주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수차례 건물 규모를 늘려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답니다.

 

종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은 정전과 영녕전인데요.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정전을 종묘가 하였으나,

 

현재는 정전과 영녕전을 모두 합쳐 종묘라 부르고 있내요.

 

정전의 신실 19칸에는 태조를 비롯한 왕과 왕비의 신주 49위를, 영녕전의 신실 16칸에는 34위의 신주를 모셨내요.

 

왕위에서 쫓겨난 연산군과 광해군의 신주는 종묘에 모시지 않았지만,

 

왕위에서 쫓겨났다가 숙종 때 명예를 회복한 단종의 신주는 영녕전에 모셔져 있내요.

 

종묘는 제사를 모시는 공간과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나뉘는데,

 

제사를 모시는 공간으로는 정전, 영녕전, 공신당, 칠사당이 있고,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으로는 재궁, 향대청, 악공청, 전사청 등이 있내요.

 

종묘의 모든 건물은 장식과 기교를 절제하여 단조로워 보이지만,

 

이는 존엄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위한 의도적인 장치내요.

 

중국이나 베트남과 달리 한국의 종묘는 건물과 더불어 제례와 제례악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종묘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종묘제례 및 종묘 제례악은 2001년에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되었내요.

 

 

 

 

종묘 입구(외대문) 풍경

 

 

종묘 안내판

 

 

종묘 유네스코 세계유산 표지석

 

 

종료내 신로

 

 

종묘 안내도

 

 

종묘 안내판과 사적 표지석

 

 

종묘 입구 연못 풍경

 

 

종묘 관람 티켓

 

 

 

종묘 입구쪽이 공사중이라 쫌 어수선한 분위기인 출입문을 통과해 종묘로 들어서니..

 

길 중앙에 돌판이... 가까이 다가서서 확인해 보니.. 신로(神路)..

 

이 길로는 다니지 말라고 하니..ㅎㅎ

 

왠지 걸어보고픈..

 

 

입구에서 신로와 종묘안내판, 세계유산 표지석을 확인하고.. 조금 기다려 해설사분을 만나내요.

 

종묘는 해설사분과 함께 이동하며 관람해야하니...

 

해설사분을 만나 인사 나누고 종묘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내요..

 

 

본격적인 종묘관람을 위해 출발.. 첨으로 만나는 건물은 향대청..

 

향대청은 제사 전날 왕이 종묘제례에 사용하기 위해 친히 내린 향, 축문, 폐백과 같은 제사 예물을 보관하는 곳이내요.

 

향대청 앞에는 행각이 길게 자리 잡고 있어 두 건물 사이에 남북으로 긴 뜰이 만들어져 있는데

 

향대청 동남쪽으로 망묘루(望廟樓)가 있고, 그 뒤쪽에 공민왕 신당이 있답니다.

 

툇마루 앞에는 신발 벗는 섬돌을 길게 설치해 여러 사람이 드나들기 편하게 한 망묘루는 종묘를 관리하는 관원들이 업무를 보던 곳이내요.

 

도서를 보관하고 그림을 걸어 두기도 했으며 망묘루는 종묘의 정전을 바라보며 선왕과 종묘사직을 생각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면 7칸, 측면 2칸이 규모인데 연못 방향의 두칸은 누마루로 구성되어 있내요.

 

 

 

 

망묘루와 향대청 전경

 

 

 

향대청 안내판

 

 

향대청 입구

 

 

망묘루 전경

 

 

향대청 입구 안내판

 

 

 

향대청 배치도

 

 

 

향대청 건물을 찬찬히 살펴보고 싶었지만... 해설사분이 이동하시니.. 어쩔수 없이 따라서 이동할수 밖에.....^^

 

다음으로 찾은 곳은 재궁으로 제궁은 왕이 머물면서 세자와 함께 제사를 올릴 준비를 하던 곳이내요.

 

어재실, 세자재실, 어목욕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당을 중심으로 북쪽에 왕이 머무르는 어재실, 동쪽에 세자가 머무르는 세자재실,

 

서쪽에 어목욕청이 있고, 담으로 둘러져 있답니다.

 

왕과 세자는 재궁 정문으로 들어와 머물면서 목욕재계하고 의관을 정제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한 후,

 

서협문으로 나와서 정전과 영녕전의 동문으로 들어가 제례를 올렸답니다.

 

 

 

재궁 안내판

 

 

세자재실 전경

 

 

어목욕청 전경

 

 

 

어재실 전경

 

 

 

어재실내 재기도 병풍

 

 

 

어재실내 모란병풍과 십이장복

 

 

 

어재실에서 바라본 입구쪽 풍경

 

 

 

 

 

 

이렇게 향대청과 재궁을 돌아보았는대요..

 

담으로 종묘의 젤 중요한 건물인 정전으로 이동합니다.

 

담편에는 역대 왕실의 신주를 모신 정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묘 전체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