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젝트/부산시민공원

부산시민공원 : 부부송 이야기

 

 

 

 

부산공원 남문에 우뚝 서 공원을 찾는 사람들을 반가는 '보물 녹나무'와 비슷하게

 

수령이 100여년 되는 소나무 암수 두그루가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앞 인공호수에 섬을 이루고 있내요.

 

이 소나무 두그루는 청룡동 범어정수장내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에 있어 부산시민들이 보지 못했지만..

 

헬기를 타고 하늘을 날라 부산시민공원에 이사하게 된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

 

 

기사1 : 부산시인터넷신문 부비뉴스 2013.12.19자

 

5.5톤 소나무 부산하늘 날다!

2013년 12월 19일(목), 100살 부부나무 헬기타고 부산시민공원 이사

 

부산 금정구 청룡동 범어정수장을 지키던 소나무 두 그루가 초대형 헬기를 타고 부산시민공원으로 이사했다.

같은 장소에서 나란히 자라고 있어 이른바 '부부 나무'로 불린 소나무 들이다.

수령은 100년, 부산시는 최고급 조경수인 '부부나무'를 더 많은 시민들이 보도록 하기 위해 부산시민공원 이전을 결정했다.

 

길이 27m 초대형 헬기 동원한 눈 깜짝할 새 '수송작전'

 

19일(목) 오전 11시, 프로펠러 소음과 함께 범어정수장 상공에 거대한 헬기가 나타났다.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 소속으로 길이가 27m, 최대 10톤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산불진화 및 수송전담 헬기다.

 

헬기가 일으킨 바람은 건물 지붕 위를 더고 있던 얇은 덮개를 날려버리고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촬영장비까지 흔들리게 할 정도로 거셌다.

헬기는 이내 아래쪽에 매단 약 60m 길이의 로프를 지상까지 내려 5.5톤에 달하는 육중한 나무를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들어올렸고

순식간에 저 하늘 멀리로 날아가 버렸다.

 

등장부터 사라질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4분여.

 

그렇게 부산 도심속, 하늘 위를 날기 시작한 소나무는 불과 10여분 만에 새 터진인 부산진구 연지동 부산시민공원에 안착했다.

 

 

 

 

전익성(부산광역시 시민공원추진단) 주무관은 "부부나무는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최고급 조경수로 시민 출입이 제한된 범어정수장에 두기에는 아까운 나무였다"고

말하고 "이를 더 많은 시민들이 즐겨 볼수 있게 하고 아울러 지난 7월 시민공원으로 옮긴 100년 된 녹나무와 함께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7천5백만원 최고급 조경수 부산시민공원에 새 삶터 마련

 

부산 최초로 헬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영광을 누린 부부나무는 수령 100년 안팎의 소나무다.

수형이 뛰어나고 수세가 왕성해 최고급 조경수로 평가받고 있고 그 가격도 그루당 6천만원과 7천5백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나무를 시민 모두가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시민공원을 대표하는 시설인 랜드마크 폭포 설치예정지에

수중섬을 마련해 옮겨 심을 예정이다.

나무는 서로 마주보고 힘찬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자리 잡게 할 계획.

 

부산시는 지난 7월 쓰레기 집하장에서 자라고 있던 수령 100년 된 녹나무를 1박2일간의 수송작전을 펼쳐 부산시민공원으로 이전한 바 있다.

아울러 기억의 숲, 향기의 숲, 졸참나무 할아버지 나무, 강바람 난 버즘나무 아가씨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숲을 공원에 함께 조성해

10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이 스토리텔링형 명소로 자리 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1년 8월 착공한 부산시민공원은 이달 말까지 토목과 조경, 전기, 통신 등 주요공정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인 4,5월경에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기사2 : 다이내믹부산 1609호(2013.12.25자) 

 

 

 

관련 동영상보기 : 국제신문 2013.12.19 

 

 

 

 

이렇게 보물녹나무와 부부송 이야기를 살펴 봤구요..

 

담에는 옛날부터 이땅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멋진 나무 이야기를 찾아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