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책읽기

페터 모들러의 "오만하게 제압하라"를 읽고..

 

 

 

 

저자 : 페터 모들러

역자 : 배명자

출판사 : 리더스북

 

문화의 선한바람, 탑스피커즈(TOP SPEAKERS)에서 세번째 책이 도착했다.

 

책표지부터 시선을 확실하게 끌기도 하지만..

 

제목 또한 강렬하다.

 

남자직원들이 당신을 미치게 할때 "오만하게 제압하라"

 

남자들의 비즈니스리그에서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여성들의 전략적 지혜...

 

책 제목만으로도 여성들을 위한 책임을 알수 있다.

 

이 책의 저자 패터 모들러는 유럽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오만 훈련(Arroganz-Trainings)'의 계발자이다.

 

수년간의 상황분석 세미나와 컨설팅을 통해 남성은 나이, 직급, 직업, 출신지역 등을 불문하고

 

특정상황에서 본능적으로 똑같이 반응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를 바탕으로 오만 훈련을 계발했다.

 

이 훈련은 여성 직장인들에게 남성 팀원, 동료, 고객, 상사를 상대하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책으로도 출간되었으며 이 또한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각설하고 책내용을 정리해 보면..

 

성실과 끈기로만 달려온 당신에게 부족한 1%의 결정적 기술...오만의 전략 11가지..

 

 

오만의 전략 1 : 남자들의 영역 침범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밀리면 들이킬 수 없다. 영역 싸움에는 주저 말고 맞서라"

 

오만의 전략 2 : 상황에 따라 내용이 중요하지 않을 때도 있다.

"강한 제스처 하나가 백 마디 말보다 강하다"

 

오만의 전략 3 : 이해와 논리를 찾다 유리한 고지를 빼앗긴다.

"위협에는 '즉각' 대응할 것!"

 

오만의 전략 4 : 남자는 장황한 설득보다 날카로운 공격에 약하다.

"전략적 침묵, 칼 같은 한마디로 혀를 찔러라"

 

오만의 전략 5 : 약점도 실수도 없다고 우기는 종족을 상대하는 법

"때로 '남자의 언어'로 맞서야 할 때가 있다"

 

오만의 전략 6 :남자는 철저하게 '지위 질서'에 따라 움직인다.

"인정받고 싶다면 절대 서열 게임에서 물러서선 안 된다"

 

오만의 전략 7 : 관객 앞에서 남자는 다른 사람이 된다.

"타인을 의식하는 남자의 아킬레스건을 이용할 것"

 

오만의 전략 8 : 남자는 표현하지 않으면 결코 알아채지 못한다.

"당신이 가진 권력을 최대한 어필하라"

 

오만의 전략 9 :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하는 일'을 해야 한다.

"자신의 직책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인지하라"

 

오만의 전략 10 : 남자는 스스로 과시하는 자의 능력을 믿는다.

"비즈니스세계에서 겸손 따윈 버려라"

 

오만의 전략 11 " 필요한 사람이 되려다 자기희생에 빠지지 마라.

"타인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라"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들이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장에서 남성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지 싶다.

 

여성들은 남성들과의 경쟁에서 늘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남성들의 사고방식과 언어를 이해하고 그들과의 불편한 관계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듯 하다.

 

남성들 또한 여성들의 사고방식과 직장에서의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이해한다면

 

좀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수 있지 싶다.

 

사실 남성으로서 여성들을 보면 넘 부러울 때가 많다.

 

복장도 자유롭고..

 

힘쓰는 일이나 청소 등은 여성임을 강조하며 슬쩍 빠지는 얄미움,,

 

남성들 끼리의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전환하는 여성파워.. 등등..

 

요즘은 여성들도 팀장이나 부서장같은 리더의 자리에 많이 올라 있다.

 

양성평등법에 따라 어떤 경우는 여성들에게 이익이 주어지고..

 

어떤 경우는 남성들에게 이익이 주어지는 건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서로서로에게 상처주지않는 방법으로...

 

서로의 사고방식과 문제해결방법을 인정하고,,

 

서로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직장에서 리더로서.. 동료로서.. 갖춰야할 덕목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아참 그리고 이책에서 언급하는 11가지의 스킬중..

 

남성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스킬은 많았던 듯 하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경쟁에서 상처받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

 

특히 9번째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  와

 

11번째 " 필요한 사람이 되려다 자기희생에 빠지지 마라"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 아니였나 싶다.

 

그래서 남성들 때문에 맘고생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남성들..

 

리드를 꿈꾸는 남성여성들..

 

여성들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암튼 좋은 책 보내 주신 탑스피커즈에게 다시한번더 감사의 말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