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눈 많이 온날 필름카메라로 담은 사진이 늦게 현상되어
그날을 늦게나마 추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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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났는데..
온세상이 새하얀세상이였다.
허겁지겁 카메라를 찾아보지만..
차트렁크에...
늦었는데 지하주차장까지 다녀오기는...
정신없이 큰녀석 똑딱이로 한컷하고 포기할려는데..
필름카메라가 생각난다..
필름홀더 점검한다고 큰방에 두고서는..
서둘러 자리잡고 셔터를..
불안하지만.. 그래도 한컷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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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때 같으면 낮에는 눈이 그치고 밤새 내린눈이 다 녹아 버리는데..
이번에는 하루종일 내린다..
평일이라 멀리 갈수는 없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한컷...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침 저녁..
눈내린 풍경을 담을수 있다는 것..
내가 평생 살면서 다시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근데.. 참 디카와는 다른 느낌인듯 하다..
그냥 저혼자만의 느낌일진 몰라도...ㅋ
@ 2011년 발렌타이데이.. 부산에 눈온날
Hasselblad 503cx / PORTRA 400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