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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전시회

정봉채-胡蝶夢, 강홍구-서늘한집,기억과 기록...전시회를 다녀오며..























전시회에 다녀와서 2주만에 정리해 본다..

오랜만에 참석한 사진동 정기출사...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한 전시회 관람,,

먼저 찾은 곳은 고은사진미술관..

강홍구작가의 서늘한 집, 기억과 기록...

지하.. 1층 카페.. 2층... 모든 층에 사진이 걸렸다.

흑백사진은 아닌듯 하고.. 칼라사진에 톤을 일부러 없애 무채색으로 만든 다음..

인화된 결과물에 다시 색을 그려 넣은듯 하다.

사진과 회화의 만남...

일부러 정교하게 하지 않고.. 성의없이.. 아니면 거부감없게...찍어바른 물감과 흘린 물감이 그대로..

색다른 표현인듯 하다..

지하에 전시된 미키네집 시리즈와 같은 작품에는 그닥 감흥이 없었지만..

그집 시리즈는 뭔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듯 하다.

전시회 관람후 얼마 떨어져 있는 않은 토요타전시장으로...

정봉채작가의 호접몽..

중국집 이름이라서 인지 친근감이 있지만.. 우포를 담는 작가님의 정화력이 기대되는 전시회인듯 하다.

호접몽.. 그대로 해석하면..드리워진 나비의 꿈.....

암튼 몽환적인 사진이 아닐까 예상해 본다..

꽤나 넓은 토요타 전시장을 가로질러 2층 사진전시관으로 이동..

넓직한 공간에 전시된 사진을 이리저리 관람한다..

북적거리던 고은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지만...액자에 설치된 유리와 라이팅이 반사되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수 없는 것이 아쉽다..

일전에 봐왔던 우포 사진들이지만..

평온해 지는 우포 풍경에서 점점 그 속으로 빠져드는 작가의 접근이 보이는 듯 하다.

작품관람후 편안한 의자에 앉아 커피한잔...

이런 여유로운 주말에 멋진 사진관람,,,

정말 말 그대로 맘을 정화시키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