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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5 [후원 : 연경당] 옥류천 일원을 돌아보고.. 오르막을 올라 언덕을 내려서니 안동 하회마을 고택의 담장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건물을 만나내요. 단청도 하지 않아서인지...정말 어느 사대부 살림집같은 분위기...정말 딱인듯...^^ 본격적으로 연경당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하게 연경당에 대해 살펴보면... 연경단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준호를 올리는 의례를 행하기 위해 1828년(순조 28)경에 창건했답니다. 지금의 연경당은 고종이 1865년쯤에 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사대부 살림집을 본떠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단청은 하지 않았내요. 사랑채와 안채가 분리되어 있지만 내부는 연결되어 있고, 일반 민가가 99칸으로 규모가 제한된 데 비해, 연경당은 120여 칸이어서 차이가 납니다. 서재인 선향재..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4 [후원 : 옥류천 일원] 존덕정 일원을 돌아보고... 다시 언덕길을 올라 내려서니... 깊은 골짜기를 만나게 되는데... 다양한 각도에서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옥류천 일원이내요. 옥류천 일원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면.. 옥류천은 후원 북쪽 가장 깊은 골짜기에 흐르고 있는데 1639년(인조14)에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 내고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여 작은 폭포를 만들었으며, 곡선형의 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을 벌이기도 했다내요. 바위에 새겨진 '玉流川' 세글자는 인조의 친필이고, 오언절구 시는 이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작품이랍니다. 소요정, 태극정, 농산정, 취한정, 청의정 등 작은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 어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는 정..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3[후원:존덕정 일원] 애련지와 의두합을 돌아보고... 천연기념물 뽕나무도 관람하고.. 이동한 곳... 이제껏 보았던 정형적인 연못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 자연적인 느낌의 관람지.. 그리고 그 주변 지형대로 지어진 정자들... 넘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지는 존덕정 일원을 돌아봅니다. 먼저 존덕정에 대해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이 있는 존덕정 일원... 이 일대는 후원 가운데 가장 늦게 갖춰진 것으로 보이며, 원래 모습은 메모나거나 둥근 3개의 작은 연못들이 있었는데 1900년대 이후 하나의 곡선형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관람지라고 부른답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겹지붕의 육각형 정자인 존덕정, 부채꼴 형태의 관람정,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한 길쭉한 맞배지붕의 폄우사, 관람정 맞은편의 승재정 등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을 세웠내..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후원 :부용지와 주합루] 경복궁을 시작으로 고궁을 돌아보기 시작해.. 덕수궁과 종묘까지 살펴보았고.. 이번에는 창덕궁을 돌아보내요.. 근데 창덕궁하면 그 유명한 후원을 젤 먼저 돌아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비원이라는 명칭이 더 친근한데 어찌된 것인지 살펴보니 창덕궁 후원에는 특별히 붙여진 고유한 이름이 없었고, 보통 한국의 전통 정원은 건물의 앞을 비워 두고 뒤편에 만들었답니다. 창덕궁도 그 예를 따라 궁궐 뒤편에 정원을 만들고 '후원(後苑)이라 불렀는데요. 궁궐 안에 있다 하여 '내원(內苑)',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어서 '금원(禁苑)이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구한말에 궁 내부 관제를 개정하면서 후원을 관리하는 관청으로 비원(秘院)을 두었는데, 1904년부터 비원(秘苑)이라는 명칭이 기록에 등장하고 있답니다. 비원이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