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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

종묘 제대로 돌아보기-#4[종묘에 숨은 장치들] 종묘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치들이 숨어 있는데요. 외대문에서 곧게 뻗어 있는 길에는 거친 돌을 깔았는데 그 이유는 왕을 포함해서 제사에 참여한 제관들이 경박하게 빨리 걸어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거친 돌을 깔아 몸가짐을 조심하게 한것이랍니다. 지붕과 기단의 높이는 신실-협실-월랑 순으로 낮아지고 기둥의 굵기와 높이도 같은 순서로 가늘어지고 낮아진답니다. 이러한 건축 형식은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유교의 세계관을 반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세부적인 시설들을 살펴보면... 세자로(世子路)/신로(神路)/어로(御路) 정전,영녕전 동문으로 이어지는 어로와 세자로 신로는 종묘제례 의식을 위해 낸 것으로 신(神)만이 다니는 길을 말하내요. 종묘에는 신로 외에도 신향로(神香路), 향로(香路), 어로..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2[중화전] 대한문과 금천교를 지나 길을 따라 쭈욱 따라 들어가니.. 진행방향에서 오른편으로 중화문과 중화전을 만나게 되더군요. 경복궁의 광화문을 거쳐 근정전으로 들어설때 까정.. 흥례문과 영제교..근정문 등.. 몇군데를 거쳐 도착했지 싶은데.. 덕수궁은 좀 다른 듯...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원래 정문이 중화문 남쪽으로 있었는데.. 현재의 대한문쪽으로 도로가 건설되고 환구단이 건립되는 등 궁궐의 동측이 새로운 도심이 되자 실질적인 정문이 되었다고 하는 군요.. 암튼 그래도.. 형태상으로는 좀 이상한듯..ㅋ 중화문앞에서 사진 한컷 담고.. 본격적으로 중화전을 돌아보기 전에 중화전에 대해 살펴보고 시작할까 합니다. ++ 중화전은 경운궁의 정전(법전)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진의 접견 등 중요한 국..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2 [근정전] 흥례문을 지나 들어서니... 영제교앞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삼삼오오 모여 있다. 아마 문화해설사 주변으로 모여있는 그룹... 단체관광으로 모여있는 그룹... 갖가지 사람들의 군집이 이채롭기까지 하다.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여유롭게 구경하며 들어온다고 좀 늦어서인지.. 대부분의 문화해설사분들은 출발한듯... 그래도 물어물어 젤 듣게 출발하는 그룹에 합류...ㅎㅎ 합류하니 막 영제교에서부터 문화해설사분의 설명이 이어지는데.. 잼나게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내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영제교 다리 아래오 흘렀던 명당수 금천은 입궐하는 신하들의 마음을 씻고, 액을 물리치는 역할을 했다고 하내요..ㅎ 흥례문을 지나 바라보는 영제교와 근정문쪽 풍경 영제교 근정문앞에서 뒤돌아본 풍경 근정문앞에서... 영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