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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8[영춘헌과 집복헌] 통명전을 돌아보고.. 공사중인 양화당옆 돌계단을 건너 'ㅁ'자 형태의 건물인 영춘헌과 집복헌으로 이동하내요.. 후궁들의 처소인 영춘헌 일원을 돌아보기 전에 간단히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양화당 동쪽에 자리한 영춘헌 일원에는 주로 후궁들이 거처했던 것으로 추정되내요. 남향인 영춘헌은 내전 건물이며, 집복헌은 영춘헌의 서쪽 방향에 5칸으로 연결된 서행각입니다. 이 건물들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1830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34년에 재건되었내요. 이때 영춘헌은 창덕궁 중희당 부근에 있던 장남궁을 헐어 재건했답니다. 집복헌에서는 사도세자와 순조가 탄생했으며, 정조는 순조를 낳은 수빈 박씨를 총애해 집복헌에 자주 출입하면서 가까운 영춘헌을 독서실겸 집무실로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영춘헌과 집.. 더보기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4[문정전 일원] 명정전을 돌아보고 뒷쪽을 돌아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문정전쪽으로 이동하내요. 바로 옆에 붙어있지만.. 다른 궁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배치라 좀 이상하기까지 하내요. 명정전이 동향이라지만 정전이 명정전과 등을 돌리고 있다니..ㅎㅎ 암튼 가까이 있어 관람하기에는 편한듯 합니다.. 명정전을 돌아보기 전에 간단하게 명정전에 대해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문정전은 왕의 공식 집무실인 편전(便殿)으로, 동향인 명정전과 달리 남향 건물이내요. 정전인 명정전과 등을 돌리고 있는데 이런 특이한 배치구조는 다른 궁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죠. 편전이지만 왕실의 신주를 모신 혼전(魂殿)으로 쓰인 경우도 있답니다. 영조의 첫째 왕비인 정성왕후의 철종의 비인 철인왕후의 혼전으로 사용한 것이 그 예이내요. 문정전 일원은 일제강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