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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원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3 [궐내각사 & 구 선원전 일원] 낙선재를 돌아보는 것으로 해설사분과 함께한 관람을 끝내고... 혼자서 다시 역순으로 창덕궁을 돌아보내요..^^ 성정각..대조전...희정당...선정전...인정전... 인정문을 통해 다시 진선문으로..금천교까지 되돌아와서리.. 마지막으로 궐내각사와 구 선원전 일원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유교에서는 인간의 죽음을 육체와 혼백의 분리로 해석하는데, 왕이나 왕비도 죽으면 육체는 시신이 되어 재궁(梓宮, 관)에 담기고, 하늘과 땅으로 흗어지는 혼백을 위해 신주(神主, 위패)가 만들어 지내요. 재궁은 빈전에 모셨다가 5개월 후에 산릉(무덤)에 묻으며, 신주는 혼전에 모셨다가 삼년상을 지낸 후 종묘로 옮겨 모시내요. 또한 죽은 왕을 모시기 위해 생전에 그려 둔 초상화인 어진을 선원전에 모신답니다. 산릉은 육신에 대해, ..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1 [성정각 일원] 대조전을 돌아보고.. 희정당 동측편으로 돌아나오니... 바로 옆 성정각이.. 이곳이 세자가 생활했던 곳이라고 하니.. 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시절이라 세자는 완전 금지옥엽같이 대우하지 않았을까 싶내요..ㅎㅎ 암튼 4살 정도에 세자가 되어 10살 전후하여 성인이 되는 관례를 치르고 이어서 혼례를 치렸으며, 하루 세차례 교육과 독서, 틈틈이 활쏘기와 말타기 등 문무를 겸비한 수련을 쌓았다고 하내요. 세자가 떠오르는 태양과 같아서 궐 안 동쪽에 거처를 마련하여 동궁(東宮)이라 했다는데.. 세자의 일상이 숨쉬던 동궁인 성정각 일원을 돌아보기전에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성정각은 세자의 교육장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 쓰기도 했답니다. 성정각은 단층이지만 동쪽에 직각으로 꺽인 2층이 누(樓)가 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