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영갑

그앞에 서면.. 그 앞에 서면.. 무언가가 느껴지는 듯 하다. 제주의 바람과 아름다움이 담겨진 그 사진앞에 서면... @두모악갤러리 더보기
갈팡질팡하지 말고... "그동안은 정신 못 차리고 갈팡질팡했어. 이제야 진짜 사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로소 나만의 화두를 발견했어. 느낄 수 있으나 설명될 수 없는 그 무엇을 표현할 거다." - 김영갑의《그 섬에 내가 있었네》中에서 - ++ 셔터를 누른다고 모두 사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사진이 되는것도 있지만...ㅋ)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셔터를 눌러대면 엉터리 사진만 나올 뿐입니다.(감정이 함께 담기면 멋진 사진이 되죠..ㅋ) 초점이 잘 맞아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사진은 또 달라집니다. 일도,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초점이 중요합니다. 갈팡질팡하지 말고 초점을 잘 맞추세요. 그래야 인생의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더보기
풍경이란.. 내가 사진에 붙잡아두려는 것은 우리눈에 보이는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들판의 빛과 바람, 구름, 비, 안개이다. 최고로 황홀한 순간은 순간에 사라지고 만다. 삽시간의 황홀이다.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강렬한 그 순간을 위해 같은 장소를 헤아릴 수 없이 찾아가고 또 기다렸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이 아니라 대자연이 조화를 부려 내 눈앞에 삽시간에 펼쳐지는 풍경이완성될때까지 기다림의 연속이다. 그 한순간을 위해 보고 느끼고, 찾고 깨닫고, 기다리기를 헤아릴 수 없이 되풀이 했다. 똑같은 장소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은 같은 계절이라도 날씨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다. 사람의 감정이 고여 있지 않고 늘 변화하듯, 자연도 순간순간 모습을 달리 보여준다. 그러기에 일.. 더보기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저자 : 김영갑, 출판사 : 휴먼앤북스 루게릭병으로 6년간 투병생활을 하다가 2005년 세상을 떠난 사진작가 김영갑의 포토에세이집이다. 생각보다 사진의 수가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 제주도에 매료되어 1985년부터 섬에 정착해서 사진작업을 하고... 루게릭병에 걸려 셔터를 누르기도 힘들었을 텐데.. 절망하지 않고 2002년 폐교를 고쳐 갤러리 '두모악'을 열었다니... + 한가지에 몰두해서 이렇게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수 있다는 것... 밥을 굶어가며 필름과 인화지를 사고.. 돈을 모아 전시회를 한다.. ++ 내가 무언가 담고 싶어지는 것이 있다면.. 좀 오래동안..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담아내야하지 않을까싶다. 제주도에 가볼 기회가 있으면 꼭 한번 찾아보고 싶다.. '두모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