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복궁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9 [경회루] 향원정을 돌아보고 되돌아 나오는 길에 박물관을 돌아보고.. 관람했던 역순서로 다시 한번더 눈과 맘에 기록을 남겨봅니다. 사정전까지 되돌아 나와 바로옆 마지막 코스인 경회루로 발길을 잡아 보내요. 국보 제224호로 지정된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큰 연회를 주재하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라내요. 연못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경회루에 올라 인왕산과 궁궐의 장엄한 경관을 감상하는 왕실 정원으로 꾸몄답니다. 창건 당시 작은 누각이었던 경회루는 1412년(태종 12)에 연못을 크게 확장하고 누각도 큰 규모로 새로 지었는데 임진왜란으로 불타 돌기둥만 남은 것을 1867년에 재건하였내요. 경회루는 정면 7칸, 측면 5칸의 중층이며, 넓이 931㎡의 대규모 목조건물이내요. 1층은 48개의 높은 돌기둥들만 세우고 비웠으..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8 [건청궁] 참 아기자기하고 고운 향원정을 돌아보고.. 신무문까지 나갔다 다시 돌아와 경복궁의 젤 북쪽...가장 깊숙한 뒤쪽.. 세조때 세운 취로정 터에 자리하고 있는 건청궁을 돌아보내요^^ 고종은 1873년(고종 10)에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정치적 자립의 일환으로 건청궁을 세웠답니다. 건청궁은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거처할 목적으로 지어졌는데.. 건청궁의 앞에는 앞에서 돌아본 향원지라는 큰 연못을 파고 연못 가운데 정자를 꾸몄내요. 건물은 민간 사대부 집의 형태를 따르면서 화려하고 섬세한 치장을 가미하여 지었으며, 왕의 처소인 장안당, 왕비의 처소인 곤녕합, 그리고 장안당 뒤에 서재로 관문각을 지어서 마치 사대부가의 사랑채, 안채, 서재를 연상시키는 구성..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7[집옥재&신무문] 향원정을 돌아보고.. 건청궁을 봐야하는데.. 일단은 건천궁 바로옆 집옥재를 돌아보고.. 광림문을 거쳐 신무문까지 나가 청와대를 함 쳐다보고 다시 돌아 들어오내요..^^ 일단 향원정 뒷편에 있는 집옥재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1876년 경복궁에 큰 불이 나자 고종은 창덕궁으로 이어했다가 1885년에 다시 경복궁으로 돌아와 주로 건청궁에서 생활했내요. 1891년에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이었던 집옥재와 협길당 등을 건청궁 서편으로 옮겨 와 서재와 외국 사신 접견소로 사용했다내요. 집옥재는 양옆 벽을 벽돌로 쌓아 만든 청나라풍 건물로 밖에서 보면 단층으로 보이나 내부는 중2층으로 되어 있구요. 팔우정은 팔각 누각으로 기둥 상부에 청나라풍의 화려한 낙양각을 달았내요. 반면 협길당은 고유한 조선식 건물로 온돌방을 ..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6 [향원정] 왕과 왕비의 침전까지 다 돌아보고... 어느듯... 경복궁의 젤 안쪽까지 들어가게 되었군요..^^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걸어 국립민속박물관 입구를 지나 향원정과 건청궁쪽으로 이동하내요..^^ 아름답고 정겨운 길을 지나 향원정과 딱 마주한 느낌은... 와~~ 아름답다...^^ 사극에서 자주 봐왔던 그곳... 직접 눈으로 보니 넘 아름답더라구요..^^ 본격적으로 향원정 풍경 돌아보기 전에 향원정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볼까요..ㅎㅎ 함화당과 집경당 북쪽 후원영역에 향원지라는 네모난 연못이 조성돼 있고, 그 가운데 향원정이 있내요. 경회루가 웅장하고 남성적이라면 향원정은 아늑하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듯 하더라구요. 원래는 북쪽 건청궁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파괴된 후 지금처럼 남쪽으로 놓았..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5 [자경전] 경복궁의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까정 돌아보고.. 이제 자경전쪽으로 이동합니다. 교태전에서 나와 갈림길에서 바닥의 안내판을 보니... 향원정쪽의 흥복전은 모르고 그냥 지나쳤으며 자경전 아래의 소주방은 현재 발굴중이라 가림막이...^^ 암튼 해설사분을 따라 만세문에 서서 자경전 이야기에 귀를 기우려 보내요..^^ 일단 흥선대원군이 선물한 대비전인 자경전... 자경전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가죠... 헌종(24대)의 어머니인 신정왕후 조씨는 고종(26대)의 즉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내요.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은 신정왕후의 거처를 궐 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세심하게 만들어 은혜에 보답했는대요. '자경'이란 이름은 정조가 즉위하면서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자경당을 지은 데서 비롯되었다내요. 그 의미..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4 [강녕전&교태전] 경복궁 입구에서부터 근정전과 사정전을 거쳐... 이제 드디어 왕실의 일상생활속으로 들어가 보내요..^^ 왕실의 생활이 묻어 있는 곳인 침전(寢殿)... 뭐.. 간단하게 말하면 잠자는 곳이죠..ㅎㅎ 강녕전은 왕의 침전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의 오복에서 가운데에 해당하는 '강녕'의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왕은 이곳에서 독서와 휴식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하들과 은밀한 정무를 보기도 했다내요. 정(井)자 모양으로 9개의 방을 구성하여 한가운데 방은 왕이 사용하고, 주위의 방에서는 상직이 숙직을 하였답니다. 일전에 모 TV프로에서 왕은 밤에 왕비와 잠자리를 할때도.. 정(井)자 가운데에서 왕와 왕비가 자고.. 나머지 방에서는 상궁들이 대기했다고 하..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3 [사정전]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에서는 왕이 신하들의 조하(朝賀:조회의식)를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 또는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등 국가의 중대한 의식이 거행된 곳이였던 반면.. 그 뒷편에 있는 사정전은 편전으로 왕이 평소에 정사를 보고 문신들과 함께 경전을 강론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또 종친, 대신들과 함께 주연을 즐기고, 왕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내요^^ 그리고 사정전과 사정문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천하의 이치를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 않으면 잃는다. 임금이 진실로 깊이 생각하고 세밀히 살피지 않으면 어떻게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더욱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하내요^^ 이렇게 왕이 정사에 임할 때 깊이 생각해서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는 뜻이 담..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2 [근정전] 흥례문을 지나 들어서니... 영제교앞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삼삼오오 모여 있다. 아마 문화해설사 주변으로 모여있는 그룹... 단체관광으로 모여있는 그룹... 갖가지 사람들의 군집이 이채롭기까지 하다.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여유롭게 구경하며 들어온다고 좀 늦어서인지.. 대부분의 문화해설사분들은 출발한듯... 그래도 물어물어 젤 듣게 출발하는 그룹에 합류...ㅎㅎ 합류하니 막 영제교에서부터 문화해설사분의 설명이 이어지는데.. 잼나게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거렸내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영제교 다리 아래오 흘렀던 명당수 금천은 입궐하는 신하들의 마음을 씻고, 액을 물리치는 역할을 했다고 하내요..ㅎ 흥례문을 지나 바라보는 영제교와 근정문쪽 풍경 영제교 근정문앞에서 뒤돌아본 풍경 근정문앞에서... 영제.. 더보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1 [광화문] 대한민국에 살면서 45년이 넘도록 궁궐에 한번도 들어가 본적이 없었다니..쩝쩝.. 중국 자금성은 두번씩이나 다녀왔는데.. 반성하는 의미에서 서울 올라갈 일이 있을때마다.. 차근차근 돌아보고 기록해 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내요.... 근데 모처럼 작년 늦가을에 기회가 와서 드디어 첨으로 경복궁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게으름병으로 이제서야 정리하고 있내요...ㅋㅋ 경복궁...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일단 함 알아보고 가죠..ㅎㅎ 경복궁은 1395년에 창건한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法宮, 임금이 사는 궁궐)으로 조선왕조가 세워지고 3년이 지난 후 완공되었다고 하내요. 경복궁(景福宮)이라는 이름에는 '새왕조가 큰 복을 누려 번영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구요. 북으로 백악산(지금의 북악산)을 기대.. 더보기
가을색을 느끼며...#6 경복궁에서 만난... 또다른 느낌의 가을색.. @경복궁 2014.11.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