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대고궁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10[관덕정과 집춘문 등 기타] 전편에서 한번에 춘당지를 돌아본듯 후기를 적었지만.. 사실은 대온실를 돌아보기 전에 만난 갈림길의 오른쪽에 위치한 관덕정과 집춘문쪽을 먼저 돌아봤내요. 1642년(인조 20)에 지은 관덕정은 활을 쏘던 정자로 건립당시에는 취미정(翠微亭)으로 불리다가 1664년 현종 때 관덕정으로 이름이 바뀌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답니다. 앞쪽의 넓은 터는 군사훈련장과 무과 시험장으로 쓰였으며, 정자 뒤로는 단풍숲이 우거져서 여러 임금이 단풍의 아름다움을 읊은 시들이 전해지내요. 집춘문은 관덕정 북쪽 담장에 난 궁문으로 문묘(文廟, 또는 성균관)가 마주 보이는 곳에 있는데, 역대 임금들이 문묘로 나갈 때는 이 문을 이용했다 합니다. 관덕정과 집춘문을 돌아보고 되돌아 나와 대온실을 돌아본 후 시계방향으로 춘당지를 돌아보고...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0 [대조전 일원] 대조전 출입문인 선평문앞에서 희정당내부를 돌아보고.. 바로 뒤돌아서.. 선평문을 통해 대조전으로 들어서내요. 대조전 일원을 돌아보기 전에 간단하게 살펴보고 시작하겠습니다.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寢殿)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이내요. 원래는 대조전 주변을 수많은 부속건물들이 에워싸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흥복헌(興福軒)은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의 현장입니다. 1917년 불타 없어진 터에 1920년에 경복궁의 침전인 교태전을 옮겨 지어 현재의 대조전이 되었답니다. 이건하면서 창덕궁의 상황에 맞추어 재구성했으며 대조전을 중심으로 양옆 날개채와 뒤편의 경훈각 등이 내부에서 서로 통하도록 복도와 행각으로 연결되어 있내요. 원래 궁궐의 복합적인 구성을 잘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5 [후원 : 연경당] 옥류천 일원을 돌아보고.. 오르막을 올라 언덕을 내려서니 안동 하회마을 고택의 담장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건물을 만나내요. 단청도 하지 않아서인지...정말 어느 사대부 살림집같은 분위기...정말 딱인듯...^^ 본격적으로 연경당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하게 연경당에 대해 살펴보면... 연경단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준호를 올리는 의례를 행하기 위해 1828년(순조 28)경에 창건했답니다. 지금의 연경당은 고종이 1865년쯤에 새로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사대부 살림집을 본떠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단청은 하지 않았내요. 사랑채와 안채가 분리되어 있지만 내부는 연결되어 있고, 일반 민가가 99칸으로 규모가 제한된 데 비해, 연경당은 120여 칸이어서 차이가 납니다. 서재인 선향재..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4 [후원 : 옥류천 일원] 존덕정 일원을 돌아보고... 다시 언덕길을 올라 내려서니... 깊은 골짜기를 만나게 되는데... 다양한 각도에서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옥류천 일원이내요. 옥류천 일원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면.. 옥류천은 후원 북쪽 가장 깊은 골짜기에 흐르고 있는데 1639년(인조14)에 거대한 바위인 소요암을 깍아 내고 그 위에 홈을 파서 휘도는 물길을 끌어들여 작은 폭포를 만들었으며, 곡선형의 수로를 따라서 흐르는 물위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을 벌이기도 했다내요. 바위에 새겨진 '玉流川' 세글자는 인조의 친필이고, 오언절구 시는 이 일대의 경치를 읊은 숙종의 작품이랍니다. 소요정, 태극정, 농산정, 취한정, 청의정 등 작은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 어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는 정..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3[후원:존덕정 일원] 애련지와 의두합을 돌아보고... 천연기념물 뽕나무도 관람하고.. 이동한 곳... 이제껏 보았던 정형적인 연못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 자연적인 느낌의 관람지.. 그리고 그 주변 지형대로 지어진 정자들... 넘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지는 존덕정 일원을 돌아봅니다. 먼저 존덕정에 대해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이 있는 존덕정 일원... 이 일대는 후원 가운데 가장 늦게 갖춰진 것으로 보이며, 원래 모습은 메모나거나 둥근 3개의 작은 연못들이 있었는데 1900년대 이후 하나의 곡선형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관람지라고 부른답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겹지붕의 육각형 정자인 존덕정, 부채꼴 형태의 관람정, 서쪽 언덕 위에 위치한 길쭉한 맞배지붕의 폄우사, 관람정 맞은편의 승재정 등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을 세웠내.. 더보기
창덕궁 제대로 돌아보기-#1[후원 :부용지와 주합루] 경복궁을 시작으로 고궁을 돌아보기 시작해.. 덕수궁과 종묘까지 살펴보았고.. 이번에는 창덕궁을 돌아보내요.. 근데 창덕궁하면 그 유명한 후원을 젤 먼저 돌아봐야겠죠..^^ 개인적으로는 비원이라는 명칭이 더 친근한데 어찌된 것인지 살펴보니 창덕궁 후원에는 특별히 붙여진 고유한 이름이 없었고, 보통 한국의 전통 정원은 건물의 앞을 비워 두고 뒤편에 만들었답니다. 창덕궁도 그 예를 따라 궁궐 뒤편에 정원을 만들고 '후원(後苑)이라 불렀는데요. 궁궐 안에 있다 하여 '내원(內苑)',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어서 '금원(禁苑)이라 부르기도 했답니다. 구한말에 궁 내부 관제를 개정하면서 후원을 관리하는 관청으로 비원(秘院)을 두었는데, 1904년부터 비원(秘苑)이라는 명칭이 기록에 등장하고 있답니다. 비원이란..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9[궐내각사터외 주변시설] 현재의 덕수궁 동쪽 담장 안쪽과 담장 너머 서울광장 일부는 궁궐 안 관청들이 있던 궐내각사 일원이였다고 하내요. 경운궁으로 정궁을 이전하면서 군사권을 관장하던 원수부와 황실의 업무를 보던 궁내부를 비롯해 시강원, 태의원, 전화국 등 여러 관청이 궐내에 위치하게 되었답니다. 후에 태평로 개설로 인해 절반 이상의 전각이 사라졌고, 나머지 전각 역시 1933년 공원으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철거되었내요. 환구단은 현 서울광장 너머에 있었던 남별궁 터(현 조선호텔 자리)에 건축되었는데요. 남별궁은 본디 태종의 둘째 공주인 경정공주가 거주했던 곳으로 1583년(선조 16년)에 의안군이 거주하면서 남별궁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이후 인조때 중국 사신을 접대하던 태평관이 철폐되자 중국 사신의 거처로 사용되다가 1897년 ..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7[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2)]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층을 돌아보고... 이제 2층으로 올라가내요..^^ 2층에서는 대한제국 황실 가계, 황제침실, 황제서재, 황후거실, 황후침실을 돌아보고 2층 테라스에서 정원을 감상한 후 1층으로 다시 내려오는 것으로 모든 관람이 마무리 되더라구요..^^ 2층 구조와 배치도는 아래 안내도를 참고하시고.. 대한제국 황실가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층별 구조 및 배치도 2층 계단과 난간대 1층 관람후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빨간 카펫이 깔린 돌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섭니다. 왠지 고급스런 외국의 성을 방문한 듯한 기분이..ㅎㅎ 2층에 올라 대한제국 황실 가족사진을 살펴보내요. 사진기와 서양식 복식이 유입되면서 전통 복식인 곤룡포를 착용하기도했지만, 서양식 군복을 입거나 서양식 훈장을 달고 있는 .. 더보기
덕수궁 제대로 돌아보기-#2[중화전] 대한문과 금천교를 지나 길을 따라 쭈욱 따라 들어가니.. 진행방향에서 오른편으로 중화문과 중화전을 만나게 되더군요. 경복궁의 광화문을 거쳐 근정전으로 들어설때 까정.. 흥례문과 영제교..근정문 등.. 몇군데를 거쳐 도착했지 싶은데.. 덕수궁은 좀 다른 듯...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원래 정문이 중화문 남쪽으로 있었는데.. 현재의 대한문쪽으로 도로가 건설되고 환구단이 건립되는 등 궁궐의 동측이 새로운 도심이 되자 실질적인 정문이 되었다고 하는 군요.. 암튼 그래도.. 형태상으로는 좀 이상한듯..ㅋ 중화문앞에서 사진 한컷 담고.. 본격적으로 중화전을 돌아보기 전에 중화전에 대해 살펴보고 시작할까 합니다. ++ 중화전은 경운궁의 정전(법전)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진의 접견 등 중요한 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