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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과제-#7 피사체에게 말을 거는 것은 내가 피사체를 사랑하며 알고 싶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피사체에 애정이나 하다 못해 연민을 느낀다면 그 사진 속에는 단지 외형만이 아닌 내면의 이야기까지 담겨 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당신의 피사체에 애정을 담아 말을 건네 보세요. 마치 모든 피사체가 당신의 연인인 것처럼 매일 새로운 사랑을 하는 것처럼... ++ 당신이 찍고 싶은 것이 그 사람의 외면이 아닌 내면이라면 피사체의 감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게 내면을 찍은 사진은 두고두고 꺼내 봐도 그 사람 생각이 나게 되어 자꾸 보게 된다. 피사체가 되어준 그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이 배어나온 그 사진을 보고 자아를 파악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사진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 김한준의 中에서 -.. 더보기
과제-#6 전체를 위한 사진 폴더 일촌을 위한 사진 폴더 비공개 폴더 그것들을 열어서 비교해 보세요. 당신을 닮은 진솔한 사진들은 어떤 폴더에 담겨 있습니까? ++ 세상 누구도 당신의 사진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라. 타인의 시선을 눈곱만큼이라도 의식하지 마라. 세상 누구도 내 일기를 보지 않았을 때 그 일기는 가장 솔직하게 내 마음을 담을수 있었듯이 내 사진을 일기처럼 찍는다면 가장 당신과 닮은 솔직한 사진을 담아 낼 수 있을 것이다. - 김한준의 中에서 - + 난 제가 찍은 사진중 나름 선택해서 전부 공개한다. 뭐 내사진중 단계를 나누어 비공개로 혼자만 감상하는 그렇게 기막힌 사진이 없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서 사진을 찍고 내 블러그에 그렇게 비공개로 고히 모셔둘만한 사진이 필요할까 싶다. 나만의 공간에 내가 .. 더보기
과제-#5 FM3A/ 400TX/ v700 눈을 감고 사진을 찍습니다. 눈을 뜨고서 카메라가 향했던 곳을 골똘히 바라봅니다. 내가 보았던 장면과 눈을 감고 우연히 찍은 사진의 차이점을 비교합니다. 눈을 감은 채로 찍은 사진속의 구도와 무드를 당신은 상상조차 해 보셨나요? 저는 가끔 두 눈을 감고 사진을 찍습니다. ++ 중요한 것은 손가락이 아닌 가슴인 것을 너무 늦게 깨닫고 말았다. 중요한 것은 카메라라 아닌 눈이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 김한준의 中에서 - + 눈을 감고 셔터를... 위에 사진은 눈을 감고 담은 사진이다. 과연 눈을 뜨고 담았다면.. 이렇게 담겼을까? 더보기
과제-#4 책상에서 일어나세요. 그리고 무엇이든 찍어 보세요. 이미지를 확인하고 다시 찍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또다시 찍습니다. 마음에 들때까지... ++ 베고 자면 목디스크가 걸릴 법한 DSLR 참고서, 촬영자의 머릿속에 정답이라는 고정관념을 콕콕 각인시키는 구도에 관한 책, 기타 등등 당신의 창의성을 기술과 정답이라는 고정관념의 틀 속에 가두는 사진 공부는 자제했으면 한다. 찍고 실패하고 다시 찍다 보면 어느새 당신만의 사진을 찍을 것이고, 당신도 언젠가 사진 책의 저자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사진은 자유로울 때 가장 멋스러워 보인다. 당신이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았을 때 당신의 사진은 가장 멋져 보일 것이다. - 김한준의 中에서 - + 책이든... 담고 싶은 작가든... 어느정도는 따라쟁이가 돼야 할.. 더보기
과제-#3 사진가는 너무 친절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조금 불친절한 것은 독자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기호와 암호와 추상 등으로 당신의 사진 속 상상의 여백을 만들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선물합니다.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 사진은 한장의 표현술이다. 사진은 단어 한 개를 던져 주고 그것으로 시작하여 보는 이에게 상상의 시간을 주고 이야기를 펼쳐 가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사진은 항상 이런 식이다. 이것이 사진만이 가진 까칠한 매력인 동시에 답답함일 수도 있다. 나는 사진이 가진 까칠함이 좋다. 한장의 사진에 담겨 있는 구도와 색감과 표정과 무드로 사진가의 의도를 수수께끼처럼 풀어가는 일련의 과정은 얼마나 쿨한가? - 김한준의 中에서 - + 그래서.. 사진에 넘 많은 것을 담아 알아차리게 하.. 더보기
과제-#2 문학에 비유하면 사진은 한장으로 보여주는 짧은 시와 같습니다. 사진속에 당신만의 시적 허용의 방을 만드는 것은 당신의 사진을 더 맛있게 합니다. 국어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시를 보며 맞춤법과 문법을 운운하는 것처럼 미련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시인의 감성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시인이 된 기분으로 사진을 찍어 보세요. ++ FM2 + zf50.4/ neopan 1600 " 사진 작가의 사진 맛을 살리기 위해 노출과 선명도와 구도는 무시합니다.." 당신만의 손맛이 담긴 당신만의 허용을 베풀어라.. - 김한준의 中에서 - + 그래.. 시인이 된 기분으로 셔터를 눌려 보자.. 셔터를 누를때의 그때 그 순간의 기분이 사진을 좌우하는 듯 하다. 더보기
과제-#1 카메라를 목에 걸어 메고 하루 종일 또각또각, 뚜벅뚜벅 걸어 봅니다. 시골길이라면 더 좋고 혼자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길가의 코스모스와 대화도 해 보고, 날아가는 잠자리에게 손짓도 해 봅니다. 걷다가 목에 건 무거운 카메라 때문에 아파서 괴로울 때, 혼자 걸으며 생각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편두통의 신호가 올때, 슬그머니 카메라를 손에 쥐고 주위의 사물들과 풍경들 그리고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진을 찍어 봅시다. 무의미하게 지나쳤던 사물들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 다양한 경험과 사소한 감동은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의지의 근원이다. 마을을 열고 경험하고 감동을 받아라.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첫번째 방법이다. - 김한준의 中에서 - + 사진이라는 표현을 통해 감동을 주고받는 것은 우뇌의 .. 더보기
까칠한 김작가의 시시콜콜 사진이야기 저자 : 김한준 출판사 : 엘컴퍼니 톱 포토그래퍼 김한준의 유쾌한 포토 강의『까칠한 김작가의 시시콜콜 사진이야기』. 각종 유명 잡지의 화보와 광고를 통해 국내의 대표적인 커머셜 포토그래퍼로서 명성을 쌓아온 사진작가 김한준이 지난 20년간 사진을 하며 깨달은 그만의 사진 철학과 단상을 전해준다. 사진을 찍는 기술적인 방법과 이론을 넘어, 사진에 대한 감각적인 60여 가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사진을 찍기 위한 첫 단계인 우뇌 훈련법에서부터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경험을 통해 사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미션을 각 이야기 끝에 제시하고 있다. ++ 가볍게..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가 많은듯 하다. 하지만 그 가볍게..가 자신의 사진생활에 많은 변화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