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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필름

흑백필름 자가현상법(맛보기)

흑백필름 자가현상방법 밧보기를 정리해 봅니다..

이 방법은 정말 맛보기로..일반적인 현상순서중에 정지액 사용부분이 빠져있으니 참고하시길..(추후 나름정리해서 다시 올릴 예정임)

일단 흑백필름 자가현상을 위한 준비물은 앞에서 언급한대로...

카메라에서 필름을 꺼내면 몽땅 감겨들어가 버린 경우 필름을 빼는 기구가 필름피커입니다..

필름피커사용법은 따로...ㅎㅎ 

필름의 혀같이 생긴부분을 꺼냈으면 아래와 같이 가위로 필름을 절단합니다..

이때 절단된 면(필름의 양쪽 모서리 표시된부분) 끝을 약간 둥글게 끝을 다듬는 것이 좋다내요.

이유는 필름면의 양쪽 모서리가 둥글면 현상릴에 잘 담긴답니다.. ㅜㅜ



필름을 손질한 다음 현상탱크에서 고무뚜껑을 분리합니다.

그림은 독일JOBO사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현상탱크입니다.(추후 스탠탱크도...) 

아래 그림처럼 위부분을 잡고 화살표방향으로 올리면 뚜껑이 분리됩니다..

뚜껑은 2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위쪽뚜껑은 고무로 되어 있내요..



현상릴은 스텐리스 스틸과 플라스틱형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처음 해보시는 분에게는 플라스틱 현상릴이 사용하기 쉽습니다.

현상탱크 안에는 현상릴이 2개가 있는데 그림과 같이 약간 돌려서 위로 뽑아 내면 60mm 필름도 현상이 가능합니다.
 



현상릴을 분리했으면 이젠 필름을 감는 작업을...

이작업은 필름이 매거진에서 분리되므로 빛이 없는 암실이나 암백안에서 작업해야합니다.

암백은 까만색 주머니같이 생겼는데 한쪽은 지퍼가 달려있고 반대쪽은 토시같이 생긴 것이 양쪽으로 나와있습니다.

일단 지퍼를 열어 필름과 현상롤, 분리된 현상탱크(뚜껑포함)를 넣고 지퍼를 닫습니다.

토시같이 생긴곳으로 양쪽손을 넣어 한손에는 현상롤를 잡고 한손에서 필름을 잡아 현상롤에 감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아참!!! 필름을 담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현상릴에 있는 빨간색 세퍼레이트를 제거해야합니다.

(릴부분에 보면 빨간색 고리같이 생긴것인데 이것을 위로 재겨두어야 합니다.. 않 재겨두면 필름이 감겨들어가지 않으니...)

현상롤을 잘 살펴보시면 필름을 감아넣을 시작홈(아래 그림 표시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홈으로 필름을 살살 밀어 넣으시면 되는데 이것이 눈으로 보지 않고 암백속에서 손의 감각만으로 행해지는 작업이니

홈의 위치와 감는 방법을 못쓰는 필름으로 미리 연습해 두시는 것이 좋겠죠..^^(근데 직접 해보면 넘 쉽다는 거~~~)



홈에 잘 끼워 필름을 밀어넣고 나면 위의 그림과 같이 한쪽손으로는 현상릴의 홈쪽을 잡고 한쪽손으로는

필름매거진에서 필름을 빼내면서 필름을 계속 밀어 넣습니다.

이때 필름면에는 가능한 지문이 묻는 것이 좋지 않으므로 필름면을 잡지말고 양쪽에서 잡으며 작업하는 것이 좋지 싶내요.

한참을 돌리다 보면 아무리 돌려도 필름이 감겨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제일 처음 필름의 앞부분을 잘라낼때

모서리 부분을 자르지 않았거나 현상릴에 부착되어 있는 빨간색 세퍼레이터(필름분할용)을 제거하지 않아서 입니다.

필름에서 필름이 더이상 나오지 않으면 현상릴에 부착되어 있는 빨간색 세퍼레이터를 눌러 필름을 고정시키고

필름매거진과 필름연결부를 손으로 뜯어내어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필름이 감긴 현장릴을 현장탱크안에 넣고 플라스틱 뚜껑을 닫고 아래 그림과 같이 테두리를 잘 맞추어 누른 후 빨간 분을 아래로 내려

캡을 잠급니다. 이 부분이 확실히 잠기지 않았다면 교반시 현상액이 튀니 잘 잠그시길~~~

현상탱크의 뚜껑이 2개인데 젤 위의 빨간 뚜껑은 현상액을 넣은후 교반전에 닫는것이니.. 안심하시길....


여기까지는 손으로 하는 수작업이고 이제 본격적인 화학실험으로...ㅎㅎ

현상액과 정착액을 준비하고 미지근한 물을 미리 준비합니다..

현상액에 보면 감도와 온도에 따른 현상시간을 알려주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현상액은   T-MAX400이기에 추천 현상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사용한 필름이 T-MAX 400 이니 24도에서 6분간 교반해야 하는것이 되겠죠..

글고 필름 1롤에 250ml의 현상액이 필요하니 필름 2롤이면 500ml...

현상액과 정착액은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원액:물의 비율이 1:4 비율입니다..

그러니 비이커 2개를 준비하고 25~26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각각 400ml넣고 현상액과 정착액을
 
100ml씩 투여합니다.

온도계로 24도를 확인하고(온도가 높으면 세면대에 찬물을 받아 식히면 되겠죠..)

타이머를 setting하고 현장탱크에 희석된 현상액을 투여합니다.(뭐 전 핸드폰 타이머 사용..^^) 




현상액을 넣고나서 재빨리 빨간색 고무재질의 플렉시블캡을 닫아 줍니다.

이때 빨간색고무캡의 중앙을 눌러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고 두가지 뚜껑이 완전히 잘 닫혔는지

아래그림과 같이 살짝 흔들어 열리지 않는지도 확인합니다.


근데 사실 현상액을 넣는 즉시 시간을 재기 시작해야 합니다.

최초 30초간 격렬하게 교반..(칵테일 흔들듯이 넘 격렬하게는 아니구요.. 정당히.. 가끔씩 바닥에 두드려주기고 하고..)

이때 최초 30초간 격렬하게 교반시에는 기포가 필름면에 달라붙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상탱크를 바닥에 3회정도

큰소리가 날정도로 두드러주는 것입니다..^^

교반후 25초간 휴식..5초간 교반(마지막 30초 전까지)을 반복합니다..

마지막 30초간 격렬하게 교반하고 현상액을 따라 낸후 물로 수세합니다..(3~4회) ---> 여기에서 수세대신 정지액을 사용하는 법은 다음에..

이제 정착액을 투여하고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 후 정착액을 따라내고 흐르는 물에 20~30분정도 수세합니다.

수세하는 동안 포토폴로를 준비합니다.

포토폴로는 필름면에 물방울자국이 남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희석비율을 원액:물=1:200 입니다.

포토폴로 희석액 투여후 8~10초동안(교반 하지 않는다) 잠수후 필름을 꺼내 건조시킵니다.

건조시 필름이 말리지 않도록 필름클럽이나 빨래집개로 필름 양쪽을 고정해 건조하면 끝~~~


 # 그림과같이 필름클립대신 빨래집개를 대용으로 사용하시면 되구요..
   필름와이퍼는 가능한 사용하지 마시고 꼭 필요하다면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으로
   필름와이퍼모양으로 필름을 감싸고 부드럽게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간편하게 현상할수 있는 자가현상법을 나름 정리했는데...

추가적으로 현상액 투여전 2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필름적시기..(30초~1분정도).

현상액작업후 정착액투여전 필름에 남아있는 현사약품이 더이상 현상작용하지 않도록 정지시는 과정인 정지작업..

마지막 수세작업(포토폴로 부여전)시 필름에 남아있는 화학약품을 제거하기 위해 촉진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작업을 순서대로 행하는 것이 정석이겠죠..(정지작업은 꼭 필요한듯하고 수세촉진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듯 하내요)

나름 간편하게 자가현상할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것이니 참고하시고 혹시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자신만의 현상법을 찾는 그날까정 홧팅임다~~~!!!

*그림은 인터넷에서 발취했습니다..(조보탱크 사시면 안에 있는 사용설명서에 나오는 그림입니다)
 혹여나 원본게시자분 기분 않나쁘셨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