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10[관덕정과 집춘문 등 기타]

 

 

 

 

 

 

 

 

 

 

전편에서 한번에 춘당지를 돌아본듯 후기를 적었지만..

 

사실은 대온실를 돌아보기 전에 만난 갈림길의 오른쪽에 위치한 관덕정과 집춘문쪽을 먼저 돌아봤내요.

 

1642년(인조 20)에 지은 관덕정은 활을 쏘던 정자로 건립당시에는 취미정(翠微亭)으로 불리다가

 

1664년 현종 때 관덕정으로 이름이 바뀌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답니다.

 

앞쪽의 넓은 터는 군사훈련장과 무과 시험장으로 쓰였으며, 정자 뒤로는 단풍숲이 우거져서

 

여러 임금이 단풍의 아름다움을 읊은 시들이 전해지내요.

 

 

집춘문은 관덕정 북쪽 담장에 난 궁문으로 문묘(文廟, 또는 성균관)가 마주 보이는 곳에 있는데,

 

역대 임금들이 문묘로 나갈 때는 이 문을 이용했다 합니다.

 

관덕정과 집춘문을 돌아보고 되돌아 나와 대온실을 돌아본 후

 

시계방향으로 춘당지를 돌아보고..

 

춘당지에 흘러 옥천교쪽으로 이어지는 수로을 따라 이동해 다시 명정전으로...

 

한번더 명정전을 돌아보고.. 남쪽의 궐내각사터를 지나 관천대쪽으로 이동합니다. 

 

 

 

 

관덕정과 집춘문 안내판

 

 

관덕정

 

 

관덕정 주변풍경

 

 

 집춘문쪽 풍경

 

 

 동궐도의 관덕정과 집춘문

 

 

 

관천대로 이동하며 지나온 빈터는 왕실과 직접 관련이 있는 관청, 즉 궐내각사가 있던 곳이내요.

 

창경궁 궐내각사의 중심에는 군사업무를 총괄하는 도총부가 있었답니다.

 

그 주변에 있던 내사복시(內司僕侍)는 왕실의 수레와 말을 관리하던 곳으로,

 

마구간과 사료 창고 등 여러건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시설이었내요.

 

일제 강점기 때 이 일대를 헐어 동물원 축사를 만들었으나,

 

1980년대에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내요.

 

 

궐내각사 터를 지나 도착한 관천대..

 

이 관천대는 조선시대 천문 관측대로 소간의대 또는 첨성대라고 부르기도 했내요.

 

숙종 14년(1688년)에 축조되었으며 관상감에 세워진 조선 초기의 관천대와 함께

 

조선시대 천문대의 양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유물로 보물 제851호내요.

 

조선시대의 기본적인 천제 관측기기의 하나인 간의를 설치하고 천제의 위치를 관측하였으며

 

관상감의 관원들은 이 관측대에서 하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끊임없이 관측하였내요.

 

일제 강점기때 다른 곳으로 옮겨졌던 것을 창경궁 정비사업 대 제자리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글고 관천대 서쪽의 빈터부터 담장너머 창덕궁의 낙선재 일원까지는

 

동궁 영역으로 왕세자가 거처하면서 정무를 보던 동궁 터라고 하내요.

 

이쪽이 창덕궁의 낙선재와 연결된 동궁터라고 하니..

 

현재 담장을 헐어 연결하고픈 생각이...^^

 

 

 

관천대 안내판

 

 

관천대

 

 

 동궐도에서의 관천대과 동궁터 일원

 

 

 동궐도에서의 궐내각사터 일원

 

 

이렇게 강행군한 창경궁 관람을 마무리하며...

 

4대 고궁투어도 마무리해 봅니다.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을 돌아보고,

 

종묘와 사직단까지 돌아봤으니....(아참 사직단은 후기 작성을 않했내요..ㅎㅎ)

 

담에 서울 올라가면.. 경희궁도 돌아보고 싶내요..^^

 

암튼 이렇게 창경궁 제대로 돌아보기를 마무리하며 긴글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창경궁 전체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