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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경복궁 제대로 돌아보기-#5 [자경전]

 

 

 

 

경복궁의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까정 돌아보고..

 

이제 자경전쪽으로 이동합니다.

 

교태전에서 나와 갈림길에서 바닥의 안내판을 보니...

 

향원정쪽의 흥복전은 모르고 그냥 지나쳤으며 자경전 아래의 소주방은 현재 발굴중이라 가림막이...^^ 

 

암튼 해설사분을 따라 만세문에 서서 자경전 이야기에 귀를 기우려 보내요..^^

 

일단 흥선대원군이 선물한 대비전인 자경전...

 

자경전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가죠...

 

헌종(24대)의 어머니인 신정왕후 조씨는 고종(26대)의 즉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내요.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은 신정왕후의 거처를 궐 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세심하게 만들어 은혜에 보답했는대요.

 

'자경'이란 이름은 정조가 즉위하면서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자경당을 지은 데서 비롯되었다내요.

 

그 의미는 왕이 어머니나 할머니 등 왕실의 안어른께 경사가 있기를 바란다는 뜻이랍니다.

 

두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888년에 재건하여 경복궁 침전의 전각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옛 건물입니다.

 

자경전은 보물 제80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만난 바닥 안내판

 

 

만세문

 

 

자경전과 청연루 전경

 

 

자경전 뒷편 돌담

 

십장생무늬 굴뚝(보물 제810호)

 

 

 

해설사분의 말씀대로 자경전 일원은 남향인 자경전을 중심으로 서북쪽에 복안당을 동쪽에 청연루와 협경당을 연결한 복합 건물군이내요.

 

복안당에는 온돌을 들여 겨울용 침전으로, 청연루에는 누마루를 설치해 여름용 거실로 삼았내요.

 

서족 담에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문양들과 갖가지 꽃나무를 새겨 넣어 최고의 감상용 꽃담을 만들었으며,

 

뒤편 담장에는 대비의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 굴뚝을 설치했내요..^^

 

정말 신경을 많이 써서 지어진건 확실한듯 합니다..ㅎㅎ

 

글고 자경전에는 온돌방을 많이 마련했는데 각방들과 연결된 10개의 연기 길을 모아 북쪽 담장에 하나의 큰 굴뚝을 만들었다는 대요.

 

땅 밑으로 난 연기 길은 담장과 그 앞으로 한 겹 내밀어 쌓은 벽 사이로 이어져 있는데

 

굴뚝 벽면 중앙에 십장생들을 묘사하고, 위 아래로는 학과 불가사리, 벽사상 등을 배치하여 악귀를 막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굴뚝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형미가 빼어나 조선시대 궁궐 굴뚝 가운데 가장 뛰어나가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름다운 보물인듯 하내요.^^

 

십장생 굴뚝과 아름다운 담장... 그 뒷편 엄청난 고목인 노오란 은행나무..

 

완전 잘 어울리는 풍경이더라구요..^^

 

 

 

자경전 뒷뜰 고목

 

자경전에서 나와 바라본 국립민속박물관쪽 풍경

 

 

자경전 뒷편 은행나무

 

 

 

천천히 가을색이 완연한 풍경을 돌아보며..

 

가을느낌을 만끽해 봅니다.

 

자경전을 나와 담장 뒷편에 있는 은행나무아래에서 사진 한컷...ㅎㅎ

 

이제 국립민속박물관쪽으로 이동하내요..^^ 

 

국립민속박물관은 내려오면서 돌아보기로 하고..

 

바로 향원정으로 이동...

 

담편에는 넘 아름다운 향원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경전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