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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낙지요리전문점 : 송학낙지회관

 

 

 

 

 

광주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기전..

 

어제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맛집을 검색하던 중...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

 

목포로 차를 돌린다.

 

일행이 발견한 목포맛집중 낙지요리전문점...

 

송학낙지회관..

 

일단 네비에 찍고.. 출발..

 

목포 바닷가 근처인줄 알았는데..

 

목포시교육청 뒷편이다..

 

가게도 그리 크지 않고..

 

주택가 주변인듯 하다..

 

 

 가게 내부

 

 

일행들과 함께 가게로 들어가..

 

방에 자리를 잡고..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자문을 구한다.

 

여러가지 맛을 볼려면..낙지코스정식을 권하는데..

 

일행이 많기에 전부 다를 시키기에는..ㅋ

 

6명중 코스정식은 4개.. 공기밥 2개, 세발낙지 5개를 주문한다..ㅋ

 

 

메뉴판

 

 

주섬주섬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코스요리가 나오기전..

 

세발낙지가 먼저 들어온다..헐..

 

이걸 어찌 먹지..ㅋ

 

2명은 아예 포기...4명이서 어찌할바를 몰라..

 

낙지를 잡아 땡겨보지만..헐...

 

장난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종업원에게 도움을...^^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목포 아가씨가 능수능란하게..

 

한손으로는 낙지머리를 잡고..

 

한손에 든 나무젖가락으로 낙지머리옆을 찌른다..

 

나무젖가락으로 머리를 찌르고..

 

한손으로 다리쪽으로 빨래 물 짜듯이 훌터 내리기를 몇번 반복하니..

 

낙지가 힘이 빠진다..

 

이때 머리가 꿰어진 나무젖가락에 돌돌 감아 먹기 좋게 모은다..

 

그리고는 참기름에 찍어 한입에 쏘옥~~~ㅋ

 

 

 

 

일단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니..

 

세발낙지의 빨판이 입안에서 쩍쩍...ㅋ

 

이때.. 바로 마늘하나를...

 

와.. 완전 거짓말 같이.. 빨판의 힘이 줄어드는 것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정말 신기하다..^^

 

어렵게 어렵게.. 세발낙지를 경험해보고..

 

코스요리를 기다린다..

 

 

 

낙지전..산낙지다짐..낙지구이

 

 

일단 코스요리중..젤 먼저 낙지전, 산낙지다짐이 먼저 나온다.

 

허겁지겁 정신 없이 젖가락이... ㅋ 

 

역시 난 맛집 블로그는 못 할듯..

 

사진찍는거 잊어버리고.. 젖가락 놀리기 바쁘니..ㅋ

 

이어서 들어오는 낙지구이.. 나무젖가락에 꼬지처럼 돌돌 말려서 나온다.

 

낙지구이

산낙지다짐

 

 

나름 괜찮은 맛이라.. 그리 오랜시간이 흐르지 않아.. 접시는 모두 다 비워지고..

 

이어서 나온 낙지초무침과 연포탕...

 

이건 넘 맛나서리,, 사진 담을 생각도 못한다..

 

초무침이라.. 비빔그릇을 주문하니..

 

참기름을 넣은 그릇이..ㅋㅋ (많이들 시키나 보다..)

 

초무침과 공기밥을 비벼.. 한입 물고..

 

연포탕 국물을 떠 먹으니..

 

완전...^^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초무침과 연포탕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많이 아쉽긴 하지만...

 

목포 갈일 있으면.. 낙지요리 먹고 싶으면...

 

송학낙지회관.. 괜찮지 싶다..

 

뭐 물론 목포에 더 맛난 맛집이 있을수도 있지만..

 

목포에서 찾은 맛집.. 첨으로 경험한 세발낙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