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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보기

감동적인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평온한 휴일..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영화나 한편 볼까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니

박수건달, 타워...등 국내 영화가 강세인듯..

 

가족과 함께 볼 영화이니..

좀더 감동적인 영화를 찾아야 하는..ㅋ

라미제라블..라이프 오브 파이..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라미제라블은 좀 무리일듯 하다.

개인적으로도 그리 수준이 높지 않은대다 긴 상영시간에 둘째 녀석이 부담스럽기도...^^

 

그래서 라미제라블은 담 기회로 돌리고 라이프 오브 파이를 선택했다.

큰녀석 학원 보강때문에 시간이 없어 저녁 9시 15분 영화를 예매하고 서면 밀리오레로..

 

티켓발권후 잠시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

1번 상영관으로...

영화가 시작되고....

 

라이프 오브 파이는  좁은 구명보트에서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소년의 227일간의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야기를 간추려 보면..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하지만...

거대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명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

보트 아래 몸을 숨기고 있던 벵갈 호랑이...'리처드 파커'...

그리고 파이..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던 하이에나가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잡아먹고..

그 하이에나는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다.

결국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이 남게 되고..

구명조끼와 노를 이용해 구명보트에서 떨어져 망망대해를 헤매게 된다.

파이는 구명보트에서 발견한 생존 지침서와 비상식량으로

점차 ‘리처드 파커’와 함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

 

무서운 호랑이와 함께 하는 끝없는 여행..

그 호랑이를 길드리는 파이.. 

그리고 망망대해에서 만나는 환상적인 경험들....

집채 만한 고래와 빛을 내는 해파리,

하늘을 나는 물고기, 그리고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 등..

 

결국 멕시코해안에 도착해서 리처드 파커는 그냥 밀림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구조된 파이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선박의 난파원인을 조사하는 일본인에게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파이의 이야기를 믿지 않고..

결국 다른 이야기로 그들에게 설명하는 파이..

그리곤 마지막에 남겨진 말 한마디...

"당신은 어떤 스토리가 더 마음에 드나요?(Which story do you prefer?)"

 

++

 

자신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전개해 가며 과거와 현재를 함께 이야기하고..

영화의 배경이 된 인도의 이국적인 풍경...

태평양의 망망대해에서 만난 아름답고 황홀한 장면들의 볼거리..

파이의 종교에 대한 믿음..

진실같은 이야기와 현실같은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암튼 여러가지 선택의 자유를 경험할 수 있었지 싶으내요.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고..

영화를 보고 나서 왠지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듯 해서..

오랜만에 참 좋은 영화를 본듯해서 넘 좋았었내요^^

전 넘 좋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하지만 전 강추입니다..ㅋ

 

넘 멋진 장면이 많아 자연스럽게 폰을 들어 담게 된 몇 컷들 올려봅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명성이 높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원제 LIFE OF PI)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커다란 인기를 모았고 700만 부 이상이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2년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부커상 수상작 중에서도 최고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의 반열에 올라 발간된 이후 10년 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이 작품이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바로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라운 이야기 때문이다.

「파이 이야기」는 바다 한가운데, 좁은 구명보트에서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소년이 겪은 227일간의 놀라운 여정을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파이’의 놀라운 이야기는 강렬한 흡입력으로 전세계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책의 성공 이후 많은 감독과 제작사가 영화화를 욕심 낸 작품이지만,

실제로 소설이 담고 있는 의미와 놀라운 상상력을 비주얼로 표현해낼 기술력을 동시에 가진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작가인 얀 마텔은 “이 작품이 영화화되는 상상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영화화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책이 아닌 영화라는 매체가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안 감독을 만나고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원작의 감동과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안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얀 마텔은 놀라운 일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소설이 가진 상상력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아바타>를 잇는 3D 기술력을 끌어들였고 최고의 CG 디렉터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색,계><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감성적이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였던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상상만 했던 이 놀라운 프로젝트는 드디어 스크린에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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