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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흔적남기기&리뷰

삼겹살데이 가족외식


한번 외식하면서 사진찍기 시작하니 이런 것도 잼난듯 하다.

3월 3일 삼겹살데이라고 난리다.

구제역때문에 엄청난 돼지가 살처분되고 덩달아 돼지고기값도 장난이 아니다.

아침 출근할때 머리뒤에서 들려오는 "오늘은 삼겹살데이~~~"



가족이 원하는데..가야지..

이번에 수소문해서 찾은 곳은 우리집이랑 가까운 곳..

당감동 백양산터널앞에 위치한 "백양골"이라는 돼지고기집이다.

이곳에는 양념고기가 없고 모두 생고기만 취급한단다.


+


퇴근해서 가족을 태우고 식당으로..

식당안은 벌써 반이상의 테이블이 찬 상태이다..

자리를 잡고 삽결살 3인분, 목살 3인분.. 총 6인분을 주문한다.

주문하면 식당입구에서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스려주는 특이한 식당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할수 있기에 믿음직스럽지만 시간은 좀 걸리는 편이다.ㅋ

일단 주문을 하고 테이블 셋팅이 되자 이번에는 꼭 찍고 말꺼야 하는 일념으로 카메라를 꺼낸다.



테이블 셋팅된 모습..


밑반찬은 그리 종류는 많지 않지만 깔끔한 편이고..

파지레기가 특이하게 콩나물로,..

잴 손이 많이가는 건 묵은지였던것 같다.ㅋ




+



주문한 고기 기다리며 한컷..



드디어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헉~

통이다.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와우~

아마 정신없이 불판으로 직행했을텐데..

직원분이 아직 불판에 불이 약하다면서 조금 기다리라는 바람에 정신을 챙겨 한컷한다..

먹기전 사진담기 이렇게 성공하기는 정말 오랜만인듯 하다..ㅋ




삽겹살..


+



목살..


불판이 좀더 달궈지기를 기다려.. 불판에 고기를 돌리고..

한번 뒤집어 어느정도 익힌 다음..

고기를 짜르면..ㅋ

친절한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고기부위 설명과 함께 잘라서 정리정돈까정..ㅋ

대구분이라고 하시는데..

친절하신것이 완전 대박나겠다..



불판에 올린 삽겹살


+



잘라서 노른노른하게 구워지는 삽결살..



삽겹살은 허겁지겁 입으로 직행하고 다시 목살을..

4명이 6인분을 금새 끝내고 고민한다.

밥을 먹느냐.. 고기를 추가하느냐..

고기를 외쳐대는 녀석들..

난 삽겹살이 더맛나던데.. 목살먹잖다.

그래서 결국 목살 3인분 추가..



목살 초벌구이..



이렇게 삽겹살데이에 삽겹살은 맛만 보고 결국 목살을 더 많이 먹었지만..

고기도 좋은것 같고 맛도 있는듯 하다.

밥도 않먹고 고기로 그냥...ㅋ

대단한 가족인듯 하다.

계산하고 화장실가면서 보니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커피한잔 얼릉 먹고 자리를 정리하고 나선다.

입구를 나오면서 보니..

오늘 고기가 다 떨어졌나보다..

영업 끝이란다..ㅋ






식당도 넓고..

가족외식이나 계모임도 괜찮을듯 하다.

어린이 놀이방도 있고..

단체석도 있으니..

암튼 맛나고 싱싱한 돼지고기를 손님에게 제공하기 위해

양념고기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사장님의 소신..

그 덕분에 맛나게 돼지고기를 즐길수 있는 듯 하다.


++


식당명 : 백양골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당감4동 808
전화번호 : 051-898-3344